김 장관은 21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를 접견하고, 한반도 안보정세와 한미동맹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먼저 김 장관은 2022년 7월 골드버그 대사가 부임한 이후 워싱턴 선언, 캠프 데이비드 합의 등 기념비적인 성과를 이루어 냈다는 점을 강조하고 강력한 한미동맹 발전에 대한 골드버그 대사의 공로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김 장관은 최근 북한이 경의선·동해선 연결도로 폭파, 쓰레기·오물풍선 살포 등 각종 위협과 도발을 자행하며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이를 강력히 규탄했다.
김용현 장관은 “북한의 파병과 관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국제사회와 공조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양측은 북한이 감히 도발할 수 없는 압도적인 연합방위태세와 능력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하고, 이를 위해 한미가 긴밀한 공조를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김 장관은 한미가 워싱턴 선언 이후 핵협의그룹(NCG)의 성공적 운영을 통해 ‘한미 한반도 핵억제·핵작전 지침’을 발표한 것을 환영하고, 재래식 전력에 기반해 온 한미동맹이 명실상부한 핵 기반 동맹으로 격상됐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한미 핵·재래식 통합 방안의 발전을 통해 ‘한미 일체형 확장억제’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에 대한 골드버그 대사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한미일 안보협력이 역사적인 진전을 거두고 있다”며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등 공동의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3국 안보협력이 지속적으로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측은 지난 7월 체결한 ‘한미일 안보협력 프레임워크’에 기반해 고위급 정책협의, 정보공유, 3자훈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미일 안보협력을 확대·심화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
김 장관은 한미동맹이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해 나가는 데 있어 골드버그 대사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양측은 앞으로 동맹의 발전을 위해 긴밀히 소통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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