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향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이스라엘이 20일(현지시간) 헤즈볼라와 연계된 베이루트의 금융 기관 세 곳을 공습했다고 미국 CNN 방송이 레바논 국영 NNA 통신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저녁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에 있는 헤즈볼라와 연계된 금융 기관 '알카르드 알하산' 지부 세 곳을 공습했습니다.
앞서 이날 이스라엘 국방부는 이 기관이 헤즈볼라가 작전 자금을 조달하는 데 중대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이를 공격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그러면서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을 포함해 레바논 동부 베카와 남부 티레 등에 해당 시설이 위치한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하라고 경고했습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베이루트 국제공항 근처에 위치한 알카르드 알하산 지점이 공습을 받아 건물이 통째로 무너지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이날 이스라엘군은 베이루트 남부의 헤즈볼라 정보사령부와 지하 무기 시설을 공습하기도 했습니다.
또 레바논 현지 매체는 이날 접경 키암 마을에서 약 15분 사이에 14차례의 공습이 이뤄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날 공습은 전날 이스라엘 해안 도시 카이사레아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자택이 드론 공격을 받은 뒤 하루 만에 이뤄졌는데요.
네타냐후 총리는 성명을 통해 "나와 내 아내를 암살하려 한 헤즈볼라는 중대한 실수를 저질렀다"며 "이스라엘 시민을 해치려는 자는 무거운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제작: 김해연·한성은
영상: 로이터·AFP·X @Marchfoward·@RyanRozbiani·@imChikku_·@vicktop55·@LRihann8509·@mamasha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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