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강상헌 기자] 이경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총상금 700만 달러)에서 공동 5위에 올랐다.
이경훈은 21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PC 서머린(파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이경훈은 데이비스 톰프슨(미국), 교포 선수 마이클 김(미국)과 함께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경훈은 7월 3M오픈 공동 9위 이후 약 3개월 만에 다시 투어 톱10 성적을 냈다. 투어 2승이 있는 이경훈의 올해 최고 성적은 3월 코그니전트 클래식 공동 4위다.
아울러 이경훈은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페덱스컵 랭킹도 100위에서 91위로 끌어 올렸다. PGA 투어는 가을 시리즈가 끝날 때까지 페덱스컵 랭킹 125위 안에 들어야 내년 시즌 출전권을 부여한다.
경기 후 이경훈은 "오늘 잘 마무리해서 자신감을 갖고 기분 좋게 일본으로 떠날 수 있을 것 같다"며 "요즘 계속 힘든 시간이 이어지다가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는 만큼 남은 시즌 열심히 준비 잘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우승은 최종합계 22언더파 262타를 기록한 J.T 포스턴(미국)이 차지했다. 2019년 윈덤 챔피언십, 2022년 존디어 클래식에서 정상에 선 그는 투어 3승째를 달성했다. 아울러 우승 상금 126만 달러(약 17억2000만 원)도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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