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
조 의장은 21일 의회 기자실을 찾아 이번 국외 공무 출장이 호주 브리즈번시와의 우호 협력 강화와 현지에서 시범운영 중인 무궤도 트램 시찰이 목적임을 재차 강조했다.
앞서 조 의장과 전반기 의장이었던 이상래 의원이 21일부터 6박 8일간 호주·뉴질랜드로 국외 공무 출장을 떠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과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는 논평을 내 전·현직 의장의 외유성 관광 의혹을 제기했다.
조 의장은 "이번 출장은 대전시 자매도시인 호주 브리즈번시와의 우호 협력 강화와 평소 관심이 많았던 무궤도 트램을 살펴보기 위한 것"이라며 "관광·외유성이라는 지적을 납득할 수 없고, 또 그러한 목적으로 해외에 나갈 생각이 전혀 없다"고 했다.
특히 무궤도 트램과 관련해 "7대 의원일 때 시의원들 가운데 유일하게 트램 도입에 찬성했을 정도로 관심이 많았다"며 "대전이 3·4·5호선을 계획 중인 만큼 새로운 교통수단으로서 무궤도 트램의 특장점을 면밀히 살피려는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상래 의원과 동행하는 것에 대해선 "전반기 의장인 이상래 의원이 브리즈번시에 방문한 적이 있고 그 당시에는 트램 시찰이 주된 목적이었기 때문에 이번에 협력 관계 차원에서 동행하게 됐다"며 "뉴질랜드 일정은 동구 등 원도심에 접목할 수 있는 현지 도시재생 성공 사례들을 살펴보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조 의장은 마지막으로 "일각의 비판대로 전·현직 의장의 은밀한 외유성 출장이라면 제가 사전에 자청해 (출장 사실을) 왜 공개했겠느냐"며 "우호 협력 강화와 무궤도 트램 시찰 등 납득할 수 있는 국외 공무 출장 결과를 갖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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