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가 2년전 에스엠(041510) 엔터테인먼트를 대상으로 지배구조 개선을 이끈 이후 한 말입니다.
당시 이 대표는 토종 행동주의 펀드가 단 1% 지분만으로도 K팝 산업 판도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후 금융지주사들을 상대로 주주환원 정책 변화를 이끌어내며 여의도 증권가에서 논란의 중심에 섰죠.
그는 소액주주들의 ‘흑기사’를 자처합니다. 단기 주가부양을 노린 하이에나가 아닌 주주들이 정당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겁니다.
이 대표가 두산밥캣(241560)을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이 대표가 이끄는 얼라인은 두산밥캣 지분을 약 1% 보유하고 있는데요, 두산밥캣에 두산로보틱스(454910)와의 합병 재추진 포기를 공개적으로 요구했습니다.
주주환원 강화를 위한 밸류업 플랜 연내 발표, 그리고 이사회 구성 개편도 촉구했습니다.
2년 전 만난 이창환 대표는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는데 일조하기 위해 얼라인 파트너스를 설립했다고 했습니다.
주주들이 원하는 것 역시 기업이 지속 성장하는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두산밥캣을 향한 얼라인의 공세를 두고 산업계 우려가 큽니다. 기업 경영에 사모펀드 영향력이 과도하게 커지는 것 아니냔 걱정이죠.
두산밥캣에 대한 압박이 단기 주가부양이 아닌, 코리아디스카운트 해소를 통한 기업 성장이란 것을 보여주길 기대해 봅니다.
<이지혜의 뷰> 였습니다.
이지혜 기자의 앵커 브리핑 ‘이지혜의 뷰’는 이데일리TV ‘마켓나우 2부’(오전10~12시)에서 방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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