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만의 KS 복귀' 삼성, '호랑이 공포증' 극복하나… KIA와 승부

'9년 만의 KS 복귀' 삼성, '호랑이 공포증' 극복하나… KIA와 승부

머니S 2024-10-21 14:54: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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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복귀한 삼성 라이온즈가 올시즌 상대전적에서 크게 패한 KIA타이거즈와 맞붙는다. 사진은 올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KIA타이거즈에서 활약한 제임스 네일(왼쪽)과 원태인. /사진=뉴시스 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복귀한 삼성 라이온즈가 올시즌 상대전적에서 크게 패한 KIA타이거즈와 맞붙는다. 사진은 올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KIA타이거즈에서 활약한 제임스 네일(왼쪽)과 원태인. /사진=뉴시스
9년 만에 한국시리즈(KS) 무대에 복귀한 삼성 라이온즈가 '천적' KIA타이거즈와 맞붙는다.

삼성은 21일 KIA의 홈구장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S 1차전 경기를 앞두고 있다. 삼성은 정규시즌 가장 고전했던 KIA와 최대 7차전까지 맞대결을 펼친다. KS는 7판 4선승제다.

삼성은 올시즌 KIA를 상대로 4승 12패로 고전했다.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한 KIA는 대부분 팀을 상대로 상대 전적에서 앞서지만 삼성은 10개 구단 중에서도 약한 편이다. KIA전 삼성보다 많은 패를 기록한 팀은 LG트윈스(3승 13패)뿐이다. 최근 경기에서 기록은 더욱 심각하다. 삼성은 지난 8월(1승 2패)과 지난달(3패) 펼쳐진 6번의 맞대결에서 1승 5패로 부진했다.

다만 이날 삼성의 선발투수로 예고된 원태인이 KIA전에서 좋은 투구를 보였다는 점은 호재다. 원태인은 올시즌 28경기에 등판해 15승 6패 평균자책점(ERA) 3.66을 기록하며 생애 첫 다승왕에 올랐다. 올시즌 KIA와의 경기에 2경기 등판한 원태인은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하며 9개 구단 중 KIA전에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다.

반면 KIA의 선발투수 제임스 네일은 정규시즌 삼성전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네일은 올시즌 26경기에 등판해 12승 5패 ERA 2.53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특히 심각한 부상을 입었음에도 불굴의 의지로 팀에 복귀하는 데 성공하며 많은 팬의 사랑을 받고 있다. 네일은 올시즌 삼성전 2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ERA 4.09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KBO 역대 KS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확률은 72.5%(40회 중 29회)다. 단기전 기세가 중요한 만큼 양팀 모두 시리즈 첫 경기에 사활을 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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