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김건희 여사 관련 체코 현지 언론 보도에 대해 한국 정부가 이례적으로 기사 삭제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9월 윤석열 대통령 국빈 방문 직후 체코 매체 <블레스크>는 김 여사의 세금체납, 논문 표절,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혐의 등 관련 의혹을 다루면서 '사기꾼'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당시 문체부는 관련 부서를 통해 주체코 한국대사관에 대응을 주문했고 대사관 측은 매체에 기사 삭제를 요구했으나 거절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표현 수정 요청을 통해 일부 완화된 표현으로 대체됐다는 것.
이에 대해 문체부가 외신 보도에서 사실관계가 아닌 '표현'을 문제 삼아 대응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여타 외신 보도에 대한 정정 요청은 모두 사실관계 오류에 대한 것이었으나, 이번 사건은 김 여사 개인에 대한 표현 수정을 요구해 정부가 지나치게 김 여사 보호에 나섰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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