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토트넘 훗스퍼는 최근 윙어들과 계속 연결되고 있다.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복귀전을 치른 손흥민은 리그 3호 골을 기록하면서 4-1 대승에 기여했다. 득점과 더불어 경기력 면에서도 훌륭한 모습을 보인 손흥민은 51.9%의 득표율을 차지하며 프리미어리그 사무국 서정 POTM(Player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그 뒤를 이어 데얀 쿨루셉스키(21.2%), 제임스 메디슨(8.6%)이 이름을 올렸다.
경기 후 손흥민은 “슬프게도 나는 32살이다. 지나가는 모든 경기가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거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모든 경기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싶다. 매 경기 내 커리어의 마지막 경기라는 생각으로 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종료 후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는데 재계약 소식은 없다. 토트넘 팬들에게 많은 의미로 다가온 인터뷰였다.
손흥민 재계약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토트넘 팬들이 놀란 인터뷰가 나왔고, 최근 토트넘은 윙어들과 연결되고 있다. 영국 ‘풋볼 런던’의 토트넘 전담 기자 알라스데어 골드는 11일 “손흥민, 브레넌 존슨, 티모 베르너, 윌슨 오도베르, 히샬리송, 데얀 쿨루셉스키가 모두 건강하다면 윙어로 다 활용할 수 있다. 1월에 양민혁까지 온다. 하지만 토트넘은 윙어 포지션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릴의 하콘 아르나르 하랄드손, 에스파뇰의 하비 푸아도 등이 토트넘과 연결됐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레알 바야돌리드의 스페인 윙어 라울 모로는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을 비롯해 토트넘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했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도르트문트의 윙어 제이미 바이노-기튼슨는 아스널, 토트넘, 크리스탈 팰리스, 노팅엄 포레스트의 타깃이다”라고 했다.
프리미어리그에도 토트넘이 노리는 자원이 있다. 앙투완 세메뇨다. 세메뇨는 본머스에서 뛰는 윙어로 돌파력이 장점이다. 영국 ‘디 애슬래틱’과 19일 인터뷰에서 “난 아스널 팬이다. 아스널을 상대하는 건 특별한 마음이 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처럼 토트넘은 많은 윙어에 관심을 보내고 있다.
미래를 생각하는 것도 중요하나 토트넘 팬들이 바라는 건 손흥민과 재계약이다. 손흥민은 나이, 부상 이슈에도 리그에서만 3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고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평균 평점 토트넘 내 1위다. 대체불가한 자원이고 재계약 이후에도 충분히 오래 활용 가능하나, 토트넘은 손흥민을 다르게 보고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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