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선 승리 확률 52%, 8월 이후 처음 해리스 넘어서”

“트럼프 대선 승리 확률 52%, 8월 이후 처음 해리스 넘어서”

이데일리 2024-10-21 14:27: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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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내달 대통령 선거에서 미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확률이 과반을 넘어선다는 예측이 나왔다.

20일(현지시간)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의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AFP)


20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과 선거 전문 사이트 디시전데스크HQ(DDHQ) 자체 예측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번 선거에서 승리할 가능성은 52%인 반면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42%로 예측됐다. 더힐·DDHQ 선거 예측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을 추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8월말 진행된 선거 예측에서 해리스 부통령의 대선 승리 가능성은 54~56%로, 트럼프 전 대통령(44~46%)을 넘어섰다. 이달 초부터 이러한 역학 관계가 바뀌기 시작해 지난 17일엔 두 후보 모두 승리할 확률이 각각 50%로 동률로 예측됐다.

이같은 선거 예측 변화는 해리스 부통령 쪽으로 기울었던 경합주 위스콘신과 미시간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더힐은 분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7개 경합주 중 애리조나,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에선 근소한 차이이나 꾸준히 해리스 부통령을 앞지르고 있다. 경합주 중 가장 많은 19명의 선거인단이 배정된 펜실베이니아만 유일하게 해리스 부통령이 상대적으로 우세를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7개 경합주 모두 오차 범위 내에 있어 결과는 언제든 달라질 수 있다고 더힐은 강조했다. 더힐은 “현재로서는 트럼프와 해리스 모두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지 않다”고 짚었다.

같은날 워싱턴포스트(WP)의 여론조사 자체 평균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위스콘신, 미시간, 펜실베이니아에서 각각 2%포인트 차이, 네바다에선 1%포인트 미만 차이로 앞서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지아, 애리조나에선 각각 2%포인트 차이로, 노스캐롤라이나에선 1%포인트 미만 차이로 우세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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