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고양/김민영 기자] '신예' 조예은(SK렌터카)이 두 대회 연속으로 64강에서 김가영(하나카드)과 만났다.
조예은은 21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온스 LPBA 챔피언십' 두 번째 예선 PQ라운드에서 일본의 하야시 나미코를 19:17(23이닝) 2점 차로 꺾고 64강에 올랐다.
하야시는 초구에 1득점을 올리고 6이닝부터 8이닝까지 2득점씩을 연달아 보태며 5:7로 근소하게 경기를 리드했다. 11이닝과 12이닝에 2-1득점을 추가한 하야시는 6:10으로 점수를 벌렸다.
하지만 끈질기게 하야시를 추격한 조예은은 7이닝에 하이런 4득점을 올리고 5:5(7이닝)로 추격한 후, 12이닝부터 1-1-3득점을 연속으로 성공시키고 10:10(14이닝) 동점을 만들었다. 15이닝에 하야시가 3점 더 도망가자 16이닝에 곧바로 3점을 올리고 13:13으로 추격한 조예은은 18이닝에 먼저 2득점을 올리며 15:1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20, 21이닝에 1, 2득점을 추가한 조예은은 하야시의 추격을 뿌리치고 23이닝에 1점을 더 보태 19:17로 승리를 확정, 64강에 올랐다.
조예은의 64강 상대는 직전 4차 투어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64강에서 만났던 '당구여제' 김가영이다.
당시 조예은은 하이런 6점을 치며 9:1로 김가영을 리드했고, 15이닝에 또 한 번 5점을 보태 19:12로 크게 앞섰다. 하지만 16이닝 선공 타석에서 김가영이 끝내기 하이런 13점을 성공시키며 19:25로 점수를 뒤집고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조예은은 3차 투어인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에 이어 2연속으로 32강 진출에 도전해 승리 문턱까지 가는 듯했으나 아쉽게 64강에서 김가영의 벽을 넘지 못했다.
최근 팀리그에서 상승세를 올리고 있는 조예은은 3대회 연속 64강에 진출했다.
과연 이번에는 'LPBA 최다승왕' 김가영의 벽을 넘고 32강에 진출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조예은과 김가영의 64강전 대결은 오늘(21일) 오후 4시에 진행된다. 같은 시간 임정숙(크라운해태)-양유정, 백민주(크라운해태)-최지선, 서한솔(우리금융캐피탈)-전지연, 김갑선-최연주 등이 64강전 첫 대결을 벌인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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