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파리 생제르맹(PSG)은 모하메드 살라를 데려오기 위해 지금 받는 연봉 2배를 제시할 것이다.
프랑스 ‘르10스포르트’는 20일(한국시간) “킬리안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면서 PSG는 공백을 느끼고 있다. 최근 살라는 PSG 영입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음바페 후계자를 찾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는 PSG는 내년 여름 리버풀과 계약이 만료되는 살라를 노리는 중이다. 살라를 데려오기 위해 리버풀에서 받는 연봉 2배도 제안할 것이다”고 전했다.
음바페가 떠난 PSG는 집단 공격 체제로 변화했다.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7골을 넣고 있고 우스만 뎀벨레, 마르코 아센시오 등이 힘을 싣는 중이다. 이강인도 프랑스 리그앙에서만 4골을 기록하면서 힘을 더했다. 세니 마율루, 이브라힘 음바예 등 어린 선수들도 활용 중이다.
스트라스부르전 이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전에는 팀이 개인에 의존을 했다면 이젠 아니다. 득점을 할 수 있는 선수가 많다. 누가 득점하고 어시스트를 하는지 이제 신경을 쓰지 않는다. 내가 관심을 갖는 건 모두가 공격과 수비를 하고 트로피를 획득하는 것이다”고 자신의 운영 방식에 대해 말했다.
그럼에도 PSG는 슈퍼스타를 원한다. 살라를 노리는 이유다. 살라는 리버풀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FC바젤에서 뛰다 첼시로 온 살라는 제대로 활약을 하지 못하고 피오렌티나로 갔다. AS로마에서 2016-17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4경기에 나와 15골 11도움을 기록하면서 전 시즌 14골 6도움에 이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려 제대로 날아올랐다. 위르겐 클롭 감독을 선임한 리버풀이 전격 영입했다.
첫 시즌부터 살라는 프리미어리그 36경기에서 32골 10도움에 성공하면서 파라오가 잉글랜드에 상륙했다는 걸 알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10골을 터트리면서 역대급 데뷔 시즌을 보냈다. 이후 7년 동안 리버풀 공격 핵심으로 뛰었다. 살라와 함께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 UCL 우승 등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했다.
이번 시즌도 살라는 살라라는 걸 보여주고 있다. 다른 공격수가 많이 있지만 누구도 살라 아성에 접근조차 못한다. 그런데 리버풀과 재계약을 하지 않을 거란 추측이 나오고 있고 살라가 간접적으로 상황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팀들과 더불어 PSG도 살라 상황을 주시 중이다.
PSG는 살라가 리버풀에서 받는 연봉에 2배를 제시하려고 한다. ‘르10스포르트’에 따르면 살라가 PSG로 오면 연봉이 4,200만 유로(약 624억 원)가 될 것이다. PSG는 천문학적인 자본을 투자하기로 결심했는데 살라가 움직일지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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