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도봉구는 CCTV 통합관제센터와 경찰이 협업해 80대 치매 노인 A씨를 구조한 사실을 알렸다.
지난 8일 오후 7시쯤 A씨가 실종된 사고가 접수됐다. 수색에 나선 강북 경찰서는 실종 사실을 알리는 재난 문자를 인근 자치구에 전파했다. 이를 확인한 도봉구 CCTV 관제요원은 A씨가 도봉구로 이동했을 가능성을 고려해 지역 내 CCTV를 살폈고 지난 9일 오전 2시40분쯤 도봉구 우이천에 있던 A씨를 포착했다.
이를 전해 들은 강북경찰서 실종수사팀은 즉시 수색에 나섰고 최초 포착 후 15분 만인 오전 2시55분쯤 덕성여대 인근 야산을 올라가려던 A씨를 구조했다. 도봉구는 A씨가 야산으로 들어갔다면 밤사이 체온 저하 등으로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도봉구 CCTV 통합관제센터는 올해 3만1888건 관제 활동을 했으며 경찰 등 수사 기관에 영상 자료 4250건을 제공했다. 도봉구는 올해 안에 '인공지능 CCTV 고속 검색시스템'을 도입하고 이를 활용해 실종자 이동 경로를 추적·분석할 예정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실종 노인 A씨가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갈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구는 실종자 발생 시 골든타임 내에 찾을 수 있도록 통합관제센터 기능을 강화하고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 체계도 더욱 굳건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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