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우리 군과 정부는 지난 9~10일 등을 중심으로 항공기 항적을 집중 추적·분석했다. 해당 기간은 북한이 무인기 침투가 있었다고 주장한 때다. 하지만 분석 결과 한국 상공에서 북쪽으로 넘어간 무인기는 없었다.
북한 국방성 대변인은 지난 19일 "한국군 중대 도발 사건이 과학적인 수사로 명백히 확증됐다"고 발표했다. 발견된 무인기가 한국 드론작전사령부 드론과 같은 기종이라고 주장하며 잔해 사진도 공개했다.
이에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북한 측 주장을 확인해 주면 '남남갈등'의 여지를 남긴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다만 우리 군과 정부 당국은 북한의 자작극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남측이 무인기로 북한을 자극할 위험을 감수할 필요가 없는 상황일뿐더러, 북측이 주장한 시간에는 어떠한 무인기 항적이 발견되지 않은 탓이다.
아울러 김형수 공국작전사령관은 지난 18일 국회 국방위원회 공군 국정감사에서 "해당 시간대에는 특이사항이 없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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