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팸 관리 강화하는 SKT…중계사 문자 전송도 제한 건다

스팸 관리 강화하는 SKT…중계사 문자 전송도 제한 건다

한스경제 2024-10-21 10:11:06 신고

3줄요약
SK텔레콤이 ‘2024년 국가고객만족도(NCSI, National Customer Satisfaction Index)’ 조사에서 이동전화서비스 부문 27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 SKT
SK텔레콤이 ‘2024년 국가고객만족도(NCSI, National Customer Satisfaction Index)’ 조사에서 이동전화서비스 부문 27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 SKT

[한스경제=박정현 기자] SK텔레콤은 불법스팸 관리강화 요청에도 조치가 미흡한 일부 문자중계사에 대해 문자 전송 속도를 제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SKT의 비즈메시징 서비스를 이용하는 문자 중계사와의 이용약관에 근거해 시행된다. 비즈메시징은 기업이나 기관에서 대량의 메시지를 효율적으로 발송할 수 있도록 설계된 기업용 메시지 서비스다. 문자중계사는 기관·기업과 계약을 맺은 후 SKT 비즈메시징 등을 통해 대량의 메시지를 발송하고 있다.

SKT는 최근 늘고 있는 불법스팸의 심각함을 인지하고, 올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된 불법스팸 건 수가 많은 일부 문자 중계사에 대해 불법 스팸 저감 노력을 당부하는 등 조치를 취해왔다. 7월에는 과도한 불법스팸 문자를 발송할 경우 발송을 직접 제한한다는 등의 관리 강화 방침을 담은 공문을 전달하기도 했다.

그러나 여전히 일부 중계사의 관리가 미흡해 이번 제한 조치를 시행하게 됐다. 관리가 들어가는 해당 문자 중계사는 비즈메시징 서비스의 전송 속도가 제한되며, 조치 이후에도 개선되지 않을 경우 최종적으로는 발송 중단조치까지 이어진다.

SKT 관계자는 "고객의 문자발송 내용을 확인하지 못하는 통신사는 KISA가 스팸 정보를 취합해 스팸키워드, 발신번호를 보내주면 그걸 기반으로 스팸을 관리한다. 다만 이는 스팸발송업체가 스팸을 발전시키는 속도보다 시간이 걸려, SKT는 직접 중계사들에게 제재를 취해 스팸을 사전 억제키로 했다"고 전했다.

또 이 관계자는 "물론 키사에서 모든 스팸 키워드를 거르지 못한다. 이에 SKT는 본인인증 서비스 앱인 PASS에 제공 중인 ‘PASS 스팸필터링’을 통해 지속적인 불법스팸 차단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SKT는 내년 상반기에는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기반의 실시간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AI가 스팸 키워드 폭을 넓혀 더 많은 스팸이 걸러진다. 또 스팸 키워드가 있으나 스팸이 아닌 문자들은 거르지 않는 등 오탐률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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