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태연 기자] 여자 3쿠션 세계 챔피언 출신의 ‘LPBA 강호’ 히다 오리에(일본·SK렌터카)와 이신영(휴온스)이 PPQ(1차 예선)라운드를 나란히 통과했다.
20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 첫날 LPBA PPQ라운드가 종료됐다.
그 결과, 히다는 이선영을 20:13(27이닝)으로, 이신영은 김안나를 16:8(27이닝)로 꺾고 PQ(2차 예선)라운드로 올라섰다.
‘일본 여자 3쿠션 전설’ 히다는 올 시즌 트라이아웃을 통과한 이선영을 상대로 2이닝째 2점, 4이닝째 3점, 7이닝째 2점으로 7:1로 앞서갔다. 이후 10이닝째부터 3이닝간 2-2-3득점으로 14:5까지 앞서며 승기를 잡은 히다는 16이닝째 2점을 올려 16:5로 격차를 벌렸다.
이선영이 16이닝째 6점 장타를 뽑았지만 이후 추격을 이어가지 못했고, 히다는 20이닝째 1점, 21이닝째 3점을 더해 20:13(27이닝)으로 승리했다.
'여자3쿠션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 이신영은 김안나를 상대로 4이닝 연속 공타를 쳤지만 5이닝째 첫 득점을 시작으로 6이닝째 2점을 올려 앞서갔다. 김안나가 15이닝 연속 공타에 머문 사이 이신영은 11이닝째 2점, 16이닝째 3점을 추가해 9:1로 달아났다.
이후 이신영이 6이닝 간 공타를 쳤지만, 23이닝째와 25이닝째 3점을 더했고 26이닝째 1점을 더해 16:8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PBA 팀리거' 조예은(SK렌터카), 전지우(하이원리조트), 김도경(웰컴저축은행), 권발해(에스와이) 등도 무사히 PQ에 진출했다.
조예은은 21:14(28이닝)로 오혜인을 꺾고 PQ라운드에 올랐다. 전지우는 김보경을 25:14(27이닝)로 돌려세웠으며, 김도경은 지난 4차 투어서 무명 돌풍을 일으킨 이윤애를 23:19(22이닝)로 이겼다.
또한, ‘한국 당구 전설’ 故 이상천의 외동딸 이올리비아(미국)는 서유리와 33이닝까지 가는 접전 끝에 19:18로 승리했다.
이밖에 권발해는 박정민을 25:6(30이닝)으로 제압했으며, 전애린은 20:13(28이닝)으로 이희경에 승리를 거뒀다. 최선영은 장가연(에스와이)을 25:7(22이닝)로 이겼다.
LPBA 예선 이틀차인 21일에는 오전 11시부터 4차례에 나뉘어 PQ라운드가 열린다. 이어 오후 4시부터는 곧바로 64강전으로 이어진다. 64강에는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 사카이 아야코(일본·하나카드), 김세연, 차유람(이상 휴온스) 등 시드를 얻은 LPBA 강호들이 출전한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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