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능욕' 채널 운영하며 딥페이크 700개 제작한 대학생 구속

'지인능욕' 채널 운영하며 딥페이크 700개 제작한 대학생 구속

연합뉴스 2024-10-21 10:00:01 신고

3줄요약

"영상 유포하겠다" 협박도…보유 불법 영상 1만 5천개

(의정부=연합뉴스) 최재훈 기자 = 텔레그램에서 '지인능욕' 채널을 운영하며 고교, 대학 동창의 딥페이크 합성 영상 700여개를 만들어 유포한 20대 대학생이 구속 송치됐다.

딥페이크 (CG) 딥페이크 (CG)

[연합뉴스TV 제공]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2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20대 남성 대학생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고등학생이던 2020년 3월부터 지인이나 연예인의 사진으로 음란 영상을 만드는 지인능욕 채널의 회원으로 활동했다.

그러다 작년부터는 본인이 사는 지역 이름을 딴 'XX 능욕방'이라는 텔레그램 채널을 만들어 직접 운영했다.

이 채널에 들어와 참여하기 위해서는 딥페이크 영상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지인의 일상 사진, 인적 사항 또는 완성된 딥페이크 영상물을 올려야 했다.

이렇게 참가한 채널 활동자만 1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피해자들의 전화나 이메일 주소로 영상물을 보내고 "주변에 유포되기 싫으면 시키는 대로 해라"고 협박하며 추가로 사적인 사진 등을 받기도 했다.

A씨가 채널 회원들과 함께 만든 고교·대학 동창 등의 딥페이크 영상물은 700여개에 달한다.

이외에도 A씨는 여자 아이돌, 유명 인터넷 방송인의 딥페이크 영상물과 불법 아동 성 착취물 등 약 1만 5천개의 불법 영상을 소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기북부지역에 살며 현재 서울 소재 대학에 다니는 평범한 대학생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관계기관에 협조 공문을 통해 관련 영상물 긴급 삭제 요청했다.

또, A씨가 만든 채널 참가자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jhch793@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