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1일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등 여권 내 각종 논란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에 대해 "당무감사를 통해 해당 사안을 엄정히 최선을 다해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명씨가 일종의 살라미식으로 계속 던져놓는데, 마치 보수정당이 그 사람 말에 휘둘리는 것처럼 오해가 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분명히 말씀드린다. 지금 국민의힘은 그런 정치브로커 말에 휘둘리지 않고 현혹되지 않는다"며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것이 부끄럽지 않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또 헌법재판관 9명 중 3명이 공석인 상황과 관련해 "이들은 모두 국회 추천 몫"이라며 "민주당은 다수당이라는 이유로 (여야) 합의 추천해야 하는 몫까지도 자기들이 해야 한다고 그런다"고 비판했다.
그는 "다수당이 없던 적이 있었냐"며 "다수당은 당연히 있었다. (다수당이) 이런 횡포를 부린적이 있느냐"고 되물었다. 이어 "민주당이 헌법 정신을 무시하는 건 익히 알고 있는데, 이렇게까지 노골적으로 나오는 것은 대한민국과 국민, 헌법을 위해 정치하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이렇게 헌법 정신을 무시해 얻을 수 있는 것이 기껏해야 (이재명) 당 대표의 범죄 혐의에 따른 처벌을 막는 건가. 그런 방식으로는 정상적인 정치라고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정부가 햅쌀 9.5만톤 추가 수매, 벼멸구 피해 재해복구비 지급 등 쌀값 안정 대책을 낸 데 대해선 "정부가 당의 촉구에 빨리 호응해줬다"며 "민생 문제에 대해선 정부와 여당이 원팀으로, 무엇보다 우선해 결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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