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국민의힘은 21일 북한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파병에 대해 한목소리로 비판하며 국회 차원의 규탄 결의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동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한 것으로 보이는데, 대단히 잘못된 판단이고 뭘 노리는지 명확하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전쟁 말미에 어떤 이익을 얻어보겠다는 것인데 얕은 발상"이라며 "대한민국의 강력한 국방력, K-방산, 산업적 성과들이 그냥 장식용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 국방은 튼튼하고, 국방과 외교안보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정책은 대단히 단호하고 엄정하다"라며 "정부 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국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모든 정책을 펴겠다"고 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도 "최근 북한의 오물풍선, 동해선·경의선 철도 폭파, 러시아 파병과 같은 무모한 도발은 모두 김정은 독재정권의 초조한 심경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무능하고 부패한 김정은 일가에 지친 북한 주민의 분노와 적개심을 바깥으로 돌리기 위한 술책"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 가운데 한미일 정부는 북한인권회의를 열어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최악의 인권침해국'이라고 비판하며 북한 인권 문제의 개선을 위한 노력을 다짐했다"며 더불어민주당 역시 8년째 되지 않고 있는 북한인권재단 출범을 위해 이사 추천 등에 조속히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최근 김정은 독재정권의 만행을 규탄하는 국회 차원의 결의안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의 초당적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최고위 참석자들은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규탄한다'는 내용의 손팻말을 노트북에 부착한 채 회의에 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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