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투데이 이상원기자] 테슬라와 스페이스X 창업자이자 억만장자인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11월 미국 대통령선을 앞두고 ‘언론의 자유와 총기 소지의 권리’를 지지하는 청원서에 서명하는 격전주 유권자를 대상으로 매일 한 명에게 100만 달러(13억6천만 원)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지난 19일(현지 시간) 언론의 자유를 보호하는 수정헌법 제1조와 "무기를 소지하고 보유할 권리"가 있는 수정헌법 제2조를 지지하는 PAC의 청원서에 서명하는 사람들에게 11월 5일 선거까지 하루에 100만 달러를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머스크는 이날 펜실베이니아 주 해리스버그에서 열린 행사에서 유권자 존 드레어(John Dreher)씨에게 수표를 주었고, 다음날 또 다른 수표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일론 머스크는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원에 최소 7천만 달러 지출을 약속했다.
머스크는 또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플랫폼인 X에 다른 사람들에게 등록을 추천하고 청원서에 서명하는 대가로 47달러를, 그리고 그 다음에는 100달러를 제공하겠다고 게시했다.
일론 머스크의 100만 달러 경품 제공에 대해 일부 선거 전문가들은 현금 나눠주기를 유권자 등록을 요구하는 청원서에 서명하는 것과 연결시키는 것은 심각한 법 위반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날 펜실베이니아에서 선거 운동을 하던 트럼프는 언론의 머스크의 선물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일론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 그는 내 친구이며 나라를 위해 위대한 인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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