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맥도날드서 감자튀김 튀긴 이유는?

트럼프가 맥도날드서 감자튀김 튀긴 이유는?

이데일리 2024-10-21 06:45: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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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맥도날드 매장에서 일하고 있다. (사진=AFP)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대선 핵심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에서 햄버거 프랜차이즈인 맥도날드에서 일을 했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젊은 시절 했다는 맥도날드 아르바이트에 대한 공세를 이어나가는 동시에 친서민적 면모를 부각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CNN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북부의 벅스 카운티 피스터빌-트레버스에 있는 한 맥도날드 매장을 방문해 양복재킷을 벗고 앞치마를 두르며 감자튀김 조리기계 앞에서 일을 했다. 이후
2002년 맥도날드 광고


그는 드라이브 스루 창구를 통해 고객에게 음식을 건내주며 비용을 자신이 지불했다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드라이브스루 주문을 받는 매장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길 건너 맞은 편에 있는 사람을 향해 손을 흔들었고, 음식을 기다리고 있던 자동차에 종이봉투를 나눠주었다. 한 남자는 차를 운전하면서 ‘트럼프 2024’라고 외치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드라이브스루 주문을 받는 창문 너머로 언론사들과 인터뷰를 했는데, 2024년 선거 결과를 받아들일 것이란 질문에 “물론이죠, 공정한 선거라면요”라고 밝혔고, 최저임금 인상을 지지하느냐는 질문에서는 답변을 회피했다.

맥도날드는 미국 서민들을 대표하는 상징적 장소이다. 해리스 부통령은 1983년 여름 워싱턴 D.C. 하워드 대학에 재학 중이던 시절 캘리포니아주 알라메다의 맥도날드에서 일했다며 사실을 적극적으로 부각시키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의 이 맥도날드 아르바이트 이력이 거짓이라고 주장하며 증거를 제시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날도 업무를 마친 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제 카멀라보다 맥도날드에서 15분 더 일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해리스 부통령이 거짓말한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가 거짓말하는 카멀라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날이 해리스 부통령의 60세 생일이라는 질문에 “축하해요, 카멀라”라며 “꽃을 사줄까, 감자튀김을 사줄까. 맥도날드 햄버거를 사줄까”라고 농담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전부터 맥도날드에 대한 사랑을 표명해왔다. 그는 2002년 맥도날드의 광고에 출연한 바도 있다. 2016년 CNN과의 인터뷰에서는 자신이 맥도날드에서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피쉬딜라이트”라고 밝혔고, 2019년 1일 백악관에 초청된 미식축구팀을 위해 맥도날드, 버거킹, 웬디스, 도미노 피자 등에서 패스트푸드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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