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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1일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건희 여사 연루설이 불거진 공천 개입 의혹을 집중 검증할 계획이다. 이날 증인으로는 명씨와 김 여사가 공천에 개입했다고 폭로한 강혜경씨가 채택됐다. 민주당은 앞서 당 차원의 ‘공익제보 보호인 1호’로 강씨를 지정하고 추가 폭로를 독려하고 있다.
강씨는 지난 15일 민주당 공익제보자 권익보호위원회 출범식에서 대리인인 노영희 변호사를 통해 “김 전 의원과 명씨는 본인들과 연관된 출처의 돈을 마치 저 강혜경이 사기치고 횡령했다는 식으로 주장하며 언론에 저를 범죄자로 확정해 인터뷰를 해왔고, 앞으로도 계속 가해행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본인들의 죄를 덮기 위해 힘들게 고생한 보좌진의 실명을 거론하고 모든 책임을 전가하고 무시하는 언행이 너무 화가 났다”고 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명씨를 비롯한 인물들이 언론을 이용해 죄를 덮으려 하고, 제게 모든 죄를 감내하라고 얘기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이런 상황을 더 묵과할 수 없었기에 제 얼굴과 실명을 공개하며 나섰다”고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은 지난 17일 재발의한 ‘김건희 특검법’에 명씨의 공천 개입 관련 의혹도 포함한 상태로 이날 강씨의 증언을 통해 김 여사의 연루 의혹이 추가 폭로될 것으로 보고 있다.
법사위는 오는 25일 종합감사에서도 김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명씨와 이원모 대통령비서실 공직기강비서관, 심 총장 등 대검 간부 11명 등을 증인으로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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