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대표가 연일 김건희 여사에 대한 강경발언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윤 대통령화 한 대표가 이에 대한 해법을 찾을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21일 오후 4시30분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동석한 가운데 면담을 진행한다. 의제 제한 없이 차담회 형태로 진행된다.
앞서 한 대표는 배석 없는 독대를 요구해왔으나, 대통령실에서 끝내 고사하면서 면담 형태로 실시하게 됐다.
한 대표는 면담 과정에서 10·16 재보궐 선거 기간 중 촉구한 ‘김건희 여사에 대한 3대 요구’를 전달할 예정이다. 김 여사와 관련 △대외활동 중단 △대통령실 인적 쇄신 △의혹 규명 협조 등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의정갈등 수급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의료계에서 강력하게 촉구해 온 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 경질 등도 제안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다만 대통령실에서 한 대표의 요구를 어디까지 수용할지는 미지수다. 친윤(친윤석열)계에서는 여전하 한 대표에 대한 비토론이 거세기 때문이다.
3선 의원 출신인 친윤계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집권여당 대표라는 사람이 언론을 통해서 대통령 인사권까지 거론하면서 할 얘기 다 해놓고 만나서 무슨 할 얘기가 더 남았느냐”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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