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라, 러시아 브릭스회의 참석 취소…"머리 뒷부분 다쳐 치료중"

룰라, 러시아 브릭스회의 참석 취소…"머리 뒷부분 다쳐 치료중"

연합뉴스 2024-10-21 02:41: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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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현지시간) 한 행사에서 연설하는 브라질 룰라 대통령 지난 18일(현지시간) 한 행사에서 연설하는 브라질 룰라 대통령

[상파울루 EPA=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남미 좌파 대부'인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신흥 경제국 모임이자 비(非)서방 국가 연합체로 재편되는 경향을 보이는 브릭스(BRICS) 정상 회의 참석을 취소했다.

브라질 대통령실은 20일(현지시간) "룰라 대통령이 상처를 입었다"며 "외국 장거리 여행을 자제하라는 의학적 조언에 따라 러시아 방문 일정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룰라 대통령은 브라질 국내에서 머리 뒷부분 치료를 받았다고 현지 매체 G1은 보도했다. G1은 '상처 부위를 꿰맸으나, 심각한 상황은 아니다'라는 의료진 언급도 함께 전했다.

AP통신은 상처 부위를 '목'이라고 밝히면서 "부상 원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브라질 대통령실은 "룰라 대통령이 온라인 화상 회의로 브릭스 정상과 함께 할 것"이라며 "대통령은 이번 주 브라질리아에서 정상적으로 집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78세인 룰라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마모된 대퇴부 연골을 보철물로 교체하는 고관절 전치환술을 받은 바 있다.

애초 그는 이날 오후 브라질리아에 있는 공군 기지에서 러시아 타타르스탄 공화국 수도 카잔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초 룰라 대통령은 러시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과 각각 양자 회담을 할 계획이었다고 브라질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2006년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신흥 경제국 모임으로 출범한 브릭스는 2011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어 지난해 이집트, 이란, 아랍에미리트(UAE), 에티오피아에 가입 승인을 내주며 국제 사회에 점차 문호를 개방하고 있다.

앞서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지난 18일 미디어 간담회에서 "브릭스는 반서방이 아니라 비서방이라는 입장을 회원국들이 공유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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