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도 어느덧 32세...결별이 점점 다가온다→토트넘 커리어 마지막 향해 가는 중

손흥민도 어느덧 32세...결별이 점점 다가온다→토트넘 커리어 마지막 향해 가는 중

인터풋볼 2024-10-20 23:24: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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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1992년생 손흥민은 어느덧 32세가 됐다. 여전히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지만 이제는 전성기에서 조금씩 내려올 시기다.

손흥민은 토트넘 훗스퍼에 합류하기 전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했다. 손흥민은 함부르크 유스를 거쳐 2008-09시즌 함부르크에서 데뷔했다. 손흥민은 첫 시즌에 9골을 터트리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이후에도 꾸준히 득점을 기록하며 입지를 다졌다.

함부르크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레버쿠젠으로 이적했다. 손흥민은 레버쿠젠에서도 날카로운 공격력을 자랑했다. 양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면서 많은 골을 뽑아냈다. 이후 2015-16시즌 분데스리가를 떠났다. 손흥민은 함부르크에서 20골, 레버쿠젠에서 21골로 분데스리가 통산 41골을 남긴 채 프리미어리그(PL)로 향했다.

2015-16시즌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PL)에 입성한 이후 월드클래스 반열에 올랐다. 손흥민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부름을 받아 PL에 입성했다. 이적 초반에는 부정확한 터치, 좋지 않은 움직임으로 비판도 받았다. 손흥민은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했고 결국 정상급 선수로 거듭났다.

손흥민은 2021-22시즌 PL 득점왕에 올랐다. 페널티킥 득점 없이 23골을 넣어 모하메드 살라와 공동 수상했다. 아시아 선수 최초라는 역사를 썼다. 2022-23시즌엔 부침을 겪었지만 지난 시즌 다시 날아올랐고 리그 17골 10도움을 만들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이상 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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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지난 시즌 토트넘의 새로운 주장으로 임명돼 팀을 이끌었다. 손흥민의 리더십은 이미 한국 대표팀에서 검증됐다. 손흥민은 특유의 프렌들리 리더십으로 팀을 뭉치게 만들었다. 팬들에게 끊임없는 사랑을 보내며 주장으로서 면모를 발휘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에는 좌측 윙어로 활약할 수 있었다. 이번 여름 도미닉 솔란케가 합류했기 때문. 손흥민이 가장 위협적인 위치에서 뛸 수 있어 활약이 기대됐다. 하지만 개막전에서는 실망스러운 모습이었다. 곧바로 비판의 대상이 됐다. 손흥민의 토트넘에서 입지가 흔들릴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다. 손흥민은 스스로 비판을 잠재웠다. 2라운드 에버턴전에서 멀티골을 뽑아냈다.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시점에 악재가 찾아왔다.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것. 손흥민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1차전 카라바흐와 경기에서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느끼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손흥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페렌츠바로시전, 브라이튼전에 결장했고 대표팀에도 소집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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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몸상태를 걱정하는 여론이 많았다. 이제는 나이가 나이인지라 몸관리가 중요한 시기다. 그런데 고질적인 문제로 자리잡을 수 있는 햄스트링을 다쳐 손흥민의 남은 커리어에 영향을 주는 건 아닌지 걱정이 있었다.

손흥민은 8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 복귀했고 골까지 넣었다. 손흥민은 좌측 윙어로 나와 활발하게 공격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과감한 슈팅으로 웨스트햄의 골문을 노렸다. 자책골을 만들어내며 득점에 관여했다.

모두가 원하던 순간이 나왔다. 바로 손흥민의 복귀골. 후반 15분 손흥민이 좌측면에서 치고 들어가며 페널티 박스 안으로 진입했다. 수비를 앞에 두고 화려한 헛다리짚기를 시도했다. 수비는 휘청였고 손흥민은 왼쪽으로 치고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손흥민은 후반 25분 티모 베르너와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손흥민은 1992년생으로 어느덧 32세가 됐다. 여전히 좋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지만 언제 기량이 떨어져도 이상하지 않은 나이다. 손흥민도 커리어의 막바지를 생각해야 할 때가 왔다. 토트넘과 계약은 내년 여름에 만료되지만 아직 계약 연장이나 재계약 소식이 공식적으로 나오지 않았다. 손흥민이 이번 시즌이 끝나고 어떻게 커리어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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