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파리 올림픽 후 첫 국제대회서 준우승

9일 경남 밀양시 밀양배드민턴경기장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배드민턴 예선전. 부산 삼성생명 안세영이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안세영(22·삼성생명)이 2024 파리 올림픽 이후 처음 나선 국제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안세영은 20일(한국 시각) 덴마크 오덴세에서 펼쳐진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750 덴마크오픈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왕즈이(중국)에게 0-2(10-21 12-21)로 졌다.

세계랭킹 2위 안세영은 자신보다 낮은 순위인 3위 왕즈이에게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대회는 안세영에게 의미가 남다르다. 지난 8월 파리 올림픽 금메달 획득 이후 처음 출전한 국제대회다.

파리 올림픽 직후 대한배드민턴협회를 향한 작심 발언과 부상 등으로 한동안 국제대회에 나서지 않았던 안세영은 마침내 국제무대에 복귀했다. 그는 앞서 국내에서는 9∼11일 제105회 전국체전 여자 일반부 단체전에 출전해 소속팀 삼성생명(부산)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