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정현 기자) LA 다저스가 1승만 더 챙긴다면, '꿈의 맞대결'이 펼쳐질 수 있다.
다저스와 뉴욕 메츠는 21일(한국시간) 오전 9시8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2024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7전 4승제) 6차전을 치른다.
현재 시리즈 전적 3-2로 다저스가 메츠에 앞서 가고 있는 상황. 다저스가 1승만 더 챙기면, 목표로 했던 월드시리즈에 진출해 뉴욕 양키스와 겨룬다. 동시에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 역시 지난 2018시즌 메이저리그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생애 처음으로 월드시리즈를 밟게 된다.
다저스와 메츠는 치열한 승부를 펼치고 있다. 양 팀은 다저스의 홈 경기장인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1~2차전에서 나란히 1승 1패를 나눠 가졌다. 이후 메츠의 홈 경기장인 미국 뉴욕주 플러싱 시티필드로 이동해 3~5차전을 치렀다. 다저스가 3~4차전 승리했고, 5차전을 내주며 시리즈 전적 3-2가 만들어졌다. 6~7차전을 다저스타디움에서 치르는 다저스는 홈 팬들 앞에서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하려 한다.
다저스와 메츠가 속한 내셔널리그의 반대 지구인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월드시리즈 진출 팀이 확정됐다. 주인공은 '악의 제국'이라는 별칭을 지닌 뉴욕 양키스다.
20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7전 4승제)에서 5-2로 승리해 시리즈 전적 4-1로 클리블랜드를 제압했다. 구단 역사로는 2009년 이후 첫 월드시리즈 진출이다.
화끈한 타격이 강점인 양키스다운 야구였다. 2-2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던 10회초 2사 1,2루에서 주포 후안 소토가 시원한 홈런포를 터트렸다. 구원 투수 헌터 개디스와 끈질긴 승부 끝 결과를 만들었다. 볼카운트 1-1에서 파울을 연속 4번 쳐낸 뒤 7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때려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5-2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양키스가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면서 강타자 애런 저지 역시 다음 단계로 향하게 됐다. 이제 남은 건 오타니다.
저지와 오타니의 최고 타자들의 양강 구도는 이전부터 이어졌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오타니가 아메리칸리그의 친정팀 LA 에인절스를 떠나 내셔널리그 다저스로 이적했지만, 맞대결 구도는 여전했다.
각 팀과 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답게 성적 역시 뛰어났다. 저지와 오타니는 나란히 올 시즌 홈런 1,2위를 기록 중이다. 저지는 158경기 타율 0.322(559타수 180안타) 58홈런 144타점 10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159를 기록했다. 오타니도 이에 밀리지 않았다. 159경기 타율 0.310(636타수 197안타) 54홈런 59도루 OPS 1.036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여기에 메이저리그 최초로 '50(홈런)-50(도루)' 신기록도 세웠다.
많은 팬이 슈퍼스타 저지와 오타니의 맞대결을 보고 싶어한다. 특히 이들의 장타 한 방이 승부와 리그 우승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월드시리즈라면 더욱 많은 관심이 쏟아질 전망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해야 한다. 다저스는 6차전에서 메츠를 제압하고 월드시리즈행 티켓을 얻어낼 수 있을까. 아니면, 메츠의 반격이 이어질까. 양 팀의 맞대결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사진=연합뉴스 AP, AFP, EPA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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