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쿠보 타케후사의 몸값이 꽤 높은 편이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스페인판은 18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를 제외한 라리가 몸값 베스트11을 공개했다.
포메이션은 3-5-2였고 미켈 오야르사발, 훌리안 알바레스, 니코 윌리엄스, 알렉스 바에나, 쿠보, 마르틴 수비멘디, 코너 갤러거, 나예프 아게르드, 로뱅 르노르망, 다니 비비안, 기오르기 마마르다슈빌리가 이름을 올렸다.
라리가의 전통적인 강호는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다. 최근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자리를 위협하면서 3강 체제가 됐지만 라리가는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독식해 왔다. 우승 횟수만 보더라도 확실하게 알 수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36회, 바르셀로나는 27회다. 역대 최다 우승 3위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1회다.
레알 마드리드는 월드클래스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최강 스쿼드를 구축했다. 바르셀로나는 재정적 어려움 속에서 자유 계약으로 좋은 선수들을 데려왔고 유스 선수들을 잘 육성해 지금의 스쿼드를 만들었다.
라리가에서 몸값이 가장 비싼 선수들 중 대부분은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소속이다. 이들을 제외한다면 쿠보도 라리가 내에서 꿀리지 않는 몸값을 자랑한다. 쿠보의 몸값은 5,000만 유로(약 750억 원)로 훌리안, 윌리엄스, 수비멘디에 이어 4위다.
쿠보는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하며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좀처럼 기회가 오지 않았다. 임대를 전전하다가 2022-23시즌 레알 소시에다드의 유니폼을 입었다. 쿠보는 이적하자마자 주전 자리를 꿰찼고 리그 9골 7도움으로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지난 시즌에도 쿠보는 레알 소시에다드의 에이스였다. 쿠보는 시즌 초반 좋은 기량을 뽐내며 라리가 9월 이달의 선수상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아시안컵을 기점으로 부진하기 시작했다. 쿠보의 공격 포인트 양산 능력이 떨어졌고 시즌 초반의 페이스를 끝까지 유지하지 못했다.
쿠보는 이번 시즌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아쉬운 모습이다. 우측면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며 공격을 전개하지만 위협적인 장면을 많이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 현재 쿠보는 리그 10경기 2골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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