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 킬러' 김윤수, '김도영 저격수' 변신 예고…"삼진 생각하며 전력투구" [KS]

'오스틴 킬러' 김윤수, '김도영 저격수' 변신 예고…"삼진 생각하며 전력투구" [KS]

엑스포츠뉴스 2024-10-20 18:37: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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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투수 김윤수. 그는 LG와 플레이오프에서 KBO리그 타점왕 오스틴의 저격수로서 완벽한 활약을 펼쳤다. 기세를 이어 한국시리즈에서도 활약해 팀 승리에 보탬이 되려 한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박정현 기자) 삼성 라이온즈 투수진 '신스틸러' 김윤수의 활약이 한국시리즈(VS KIA 타이거즈)에서도 절실하다.

삼성 라이온즈 투수 김윤수는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5전 3승제) 4차전이 끝난 뒤 취재진을 만나 한국시리즈에 오르는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 팀은 1-0으로 승리하며 시리즈 3-1을 기록.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뤄냈다.

김윤수는 플레이오프 4차전 등판하지 않았지만, 시리즈 내내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특히 KBO리그 타점왕이자 LG 주포 오스틴 딘을 상대로 계속해서 맞대결을 펼치며 좋은 결과를 이끌어냈다. 김윤수의 플레이오프 시리즈 성적은 3경기 2홀드 1이닝 평균자책점 제로다. 모두 오스틴을 상대로 빼앗은 아웃카운트다.

삼성 투수 김윤수. 그는 LG와 플레이오프에서 KBO리그 타점왕 오스틴의 저격수로서 완벽한 활약을 펼쳤다. 기세를 이어 한국시리즈에서도 활약해 팀 승리에 보탬이 되려 한다. 엑스포츠뉴스 DB

플레이오프 1차전(13일) 김윤수는 다소 의외의 상황에 마운드에 올랐다. 삼성이 7-4로 추격받았던 7회초 2사 1,2루에서 오스틴을 삼구삼진으로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당시 삼성은 선발 투수 데니 레예스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 3실점 하며 흔들리고 있었기에 불을 더욱 번지는 걸 막아준 김윤수의 호투는 인상적이었다.

이때부터 김윤수와 오스틴의 천적 관계가 시작됐다. 김윤수는 플레이오프 2차전(15일) 삼성이 6-1로 앞선 7회초 2사 만루에서 선발 등판했던 원태인의 배턴을 이어받았다. 공교롭게 타석에는 오스틴이 서 있었다. 김윤수는 씩씩하게 시속 150㎞가 넘는 빠른 공을 던져 오스틴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삼성 투수 김윤수. 그는 LG와 플레이오프에서 KBO리그 타점왕 오스틴의 저격수로서 완벽한 활약을 펼쳤다. 기세를 이어 한국시리즈에서도 활약해 팀 승리에 보탬이 되려 한다. 엑스포츠뉴스 DB

그리고 김윤수는 오스틴과 다시 한 번 마주했다. 플레이오프 3차전(17일) 삼성이 0-1로 끌려갔던 5회말 2사 1,2루에서 송은범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추가 실점을 막아야 하는 상황에서 오스틴을 상대로 공 하나를 던져 우익수 뜬공을 얻어내며 자신의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했다.

김윤수는 그동안 압도적인 구위에도 제구 난조에 발목이 잡혀 활약하지 못했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특급 조커로서 한 단계 스텝업했다. 구위가 뛰어난 건 변하지 않으니 김윤수를 승부처에서 원포인트로 투입해 상대 강타자를 무력화하는 전략이다. 실제 삼성은 올해 리그 타점왕 오스틴을 겨냥한 듯 김윤수를 투입했고, 작전이 모두 성공을 거두며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다.

삼성 투수 김윤수. 그는 LG와 플레이오프에서 KBO리그 타점왕 오스틴의 저격수로서 완벽한 활약을 펼쳤다. 기세를 이어 한국시리즈에서도 활약해 팀 승리에 보탬이 되려 한다. 엑스포츠뉴스 DB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한 KIA 역시 김윤수의 활약을 유심히 지켜봤을 상황. 김윤수는 "마운드에 올라가서 내가 자신 있는 공을 던지다 보면, 플레이오프 때처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렇게 던지겠다"라고 말했다.

KIA 역시 뛰어난 타자들이 많다. 특히 38홈런-40도루로 시즌 내내 맹활약했던 김도영을 거론하지 않을 수 없다. 김윤수는 김도영과 상대할지도 모를 그 상황을 떠올리며 완벽하게 막아내리라 다짐했다. "'삼진 잡는다'는 상상을 계속하고 마운드에 오르면 삼진이 나올 수도 있고, 범타가 될 수도 있다. 항상 삼진 잡는다는 생각으로 마운드에 올라 전력 투구하겠다"라고 얘기했다.

삼성 투수 김윤수. 그는 LG와 플레이오프에서 KBO리그 타점왕 오스틴의 저격수로서 완벽한 활약을 펼쳤다. 기세를 이어 한국시리즈에서도 활약해 팀 승리에 보탬이 되려 한다. 엑스포츠뉴스 DB

플레이오프를 치르며 한 단계 성장한 김윤수. 한국시리즈에서도 좋은 투구를 앞세워 삼성 우승에 보탬이 되리라 다짐했다. "원래 긴장을 많이 하는데 플레이오프를 치르며 긴장감을 다스릴 수 있게 돼 긍정적이다. 또 내 공에 관한 자신감도 많이 얻었다. 한국시리즈에서 그걸 다 펼치면 좋은 결과 있을 것 같다"라며 "시리즈 중요한 상황에 등판한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 모든 선수가 그걸 바라보고 계속 훈련하고, 경기한다. 자랑스럽고, 해이해지지 않고 좀 더 집중해서 (한국)시리즈를 잘 준비하겠다.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잘하겠다"라며 힘찬 각오를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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