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그리드 강등 페널티를 받은 김규민(DCT레이싱)이 시즌 3승 축포를 쏘아올렸다.
김규민은 20일 인제스피디움(길이 3.908km, 13랩=50.804km)에서 열린 ‘2024 현대 N 페스티벌 제7전 아반떼 N1컵’ 결선을 23분30초925의 기록으로 주파, 6라운드 리타이어의 아픔을 깨끗하게 씻어냈다. 6라운드에서 김규민과의 접촉으로 고배를 마셨던 박동섭(이레이싱x비테세)가 7.714초 늦은 23분38초639로 2위를 해 시즌 세 번째 포디엄 피니시를 달성했다. 23분38초985의 장준호(서한GP)가 3위를 해 포디엄의 마지막 자리를 채웠다.
결선 그리드는 가장 빨랐던 김규민이 3그리드 강등 페널티를 받아 4그리드에 섰고, 2위를 한 신우진(서한GP)이 프론트 로를 차지했다. 장준호와 박동섭, 강동우(MSS) 등의 순으로 자리를 잡았다. 오프닝 랩은 신우진과 박동섭에 이어 김규민이 장준호의 앞으로 나오면서 막을 열었다.
페이스를 한껏 끌어올린 김규민은 공격적인 드라이빙으로 박동섭을 추월한 후 신우진을 눈앞에 뒀지만 불안한 ‘톱 4’였다. 그럼에도 고삐를 단단하게 죈 김규민은 신우진과의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았고, 오프닝 랩 막판에 신우진의 앞으로 나오며 대열의 리더로 부상했고, 5위 추성택(이레이싱x비테세)까지 ‘그룹’을 만들었다.
김규민의 발걸음은 가벼웠다. 2위와의 차이를 벌렸고, 이내 안정권으로 접어들었다. 2위 경쟁은 눈치 게임 방식으로 흘렀지만 파이널 랩에서 박동섭의 띄운 승부수가 먹혀들며 신우진의 아성이 깨졌다. 박동섭과 장준호가 신우진의 앞으로 나오면서 김규민의 3승 확정과 함께 13랩의 마침표가 찍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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