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서울] 김희준 기자= 보기만 해도 즐거워지는 아이콘 매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20일 오후 6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4 넥슨 아이콘 매치’가 열린다. 아이콘 매치는 넥슨 ‘FC 온라인’과 ‘FC 모바일’이 주최하는 이벤트 축구 경기로 전설적인 축구 선수들이 ‘FC스피어(공격수팀)’와 ‘실드 유나이티드(수비수팀)’으로 나뉘어 경기를 치른다.
경기 시작을 약 한 시간 앞두고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FC스피어는 4-3-3 전형으로 나선다. 에덴 아자르, 알렉산드로 델피에로, 루이스 피구가 스리톱으로 출격하고 히바우두, 마루앙 펠라이니, 카카가 중원을 구성한다. 티에리 앙리,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디디에 드로그바, 카를로스 테베스가 수비라인을 구축하고 김병지가 골키퍼 장갑을 낀다. 안드리 셰우첸코, 박지성, 이천수, 마이클 오언, 안정환, 디에고 포를란, 김용대는 벤치에서 출발한다.
실드 유나이티드는 3-4-3 전형으로 맞선다. 야야 투레, 클라렌스 세이도르프, 욘 아르네 리세가 공격진을 구성하고 안드레아 피를로와 레오나르도 보누치가 중원에, 하비에르 마스체라노와 카를레스 푸욜이 윙백에 위치한다. 리오 퍼디난드, 네마냐 비디치, 파비오 칸나바로가 수비벽을 쌓고 에드윈 판데르사르가 골문을 지킨다. 히카르두 카르발류, 박주호, 아디, 이영표, 임민혁, 김남일은 벤치에서 출격 대기한다.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된 아이콘 매치가 곧 시작된다. 주말을 앞두고 전설적인 축구선수들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팬들의 뜨거운 성원과 함께 내한했다. 지난 19일에는 1대1 대결과 슈팅 대결 등 ‘이벤트 매치’를 진행했고, 20일 11대11 본 경기를 진행한다. 경기 전후로는 미디어 브리핑을 통해 아이콘 매치에 온 소감과 오랜만에 동료들을 만난 기분을 전한다.
아이콘 매치는 예매 시작과 함께 빠르게 매진돼 화제를 모았다. 지난달 26일과 27일 진행된 본 경기 티켓 판매는 64,000석이 1시간 만에 모두 판매됐다. 앙리, 드로그바, 퍼디난드, 델피에로, 피를로, 푸욜 등 한 시대를 풍미했던 선수들이 모두 나오는 이번 행사를 축구팬들이 그냥 지나칠 리 없었다.
FC 온라인과 FC 모바일 서비스를 총괄하는 박정무 넥슨 FC그룹장은 “아이콘 매치와 세계적인 레전드 선수들에게 많은 관심을 보내주셔서 놀랍고 감사하다”라며 “상상과 게임에서만 가능했던 축구 경기인 아이콘 매치를 만끽하시면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게티이미지코리아, 넥슨 풋볼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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