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겸은 20일 경기 이천시 사우스스프링스CC에서 열린 KLPGA 투어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박보겸은 2위 김수지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우승 상금은 2억1600만원이다.
박보겸은 KLPGA 투어 3년 차였던 지난해 5월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에서 첫 승을 기록했다. 1년 5개월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컵을 수집했다. 올 시즌 이전 27개 대회에서 15번이나 컷 탈락했던 부진을 이 대회 우승으로 씻어냈다.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8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박보겸은 6번 홀에서 첫 버디를 낚았다. 3연속 버디로 신바람을 낸 뒤 9번 홀에선 보기를 적어냈다.
파4 10번 홀에서 버디로 흐름을 탔다. 이 홀에서 박보겸은 66m 남기고 세 번샷을 홀에 넣어 버디로 연결했다. 11번 홀과 12번 홀에서도 타수를 줄이며 리더보드 최상단을 꿰찼다. 15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리며 사실상 우승을 확정 지었다.
경기 후 박보겸은 "2년 연속 우승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올 시즌 컷 탈락이 많아 마음을 비우고 나왔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박보겸은 "지난해 1승을 거둬 올해 1승을 하고 싶었다. 나머지 3개 대회에서 또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올해 남은 3개 대회에서 이동은이 모두 우승하더라도 신인상 포인트 730만 받아 갈 수 있다. 유현조를 추월할 순 없다.
유현조는 9월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따냈다. 올해 25개 대회에 나와 우승 포함 톱10에 7차례 이름을 올리며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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