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시즌부터 한화 소속으로 그라운드를 누빌 13명의 선수는 이날 자신들의 가족, 학교 후배들의 축하 속에 입단식을 치렀다.
손혁 한화 단장은 환영사에서 "입단 시에는 지명 순서가 있었지만 함께 출발선에 선 이상 앞으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그 순서는 충분히 달라질 수 있다"며 "우리는 여러분의 강점을 보고 지명했다. 자신의 강점을 키우는 데 주력하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신인 선수들을 격려했다.
한화 스카우트팀 역시 영상 편지로 신인들의 활약을 당부했다. 선수들이 부모님께 직접 한화 유니폼을 입혀드리고 손 편지를 낭독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인생의 새로운 출발을 하는 자녀들의 편지를 들은 부모님은 그간의 노고를 위로받으며 기쁨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지역 연고 신인인 권민규(세광고)와 최주원(북일고)의 입단식을 위해 세광고, 북일고 2학년 선수들을 비롯해 대전제일고, 주니어 여자야구팀 선수들도 자리를 함께해 선배의 입단을 축하했다.
행사 종료 후 손 단장은 "그동안 자녀들을 뒷바라지해 오며 잠도 편히 못 주무셨을 것"이라며 "앞으로는 구단이 최선을 다해 선수들을 지원할 테니 부모님들은 편하게 주무시라"고 베게 세트를 선물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정민혁 한화 스카우트 팀장은 "올해에는 연고지역 2학년생들도 초대했는데 이 자리에 서기 위해 더욱 노력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었다. 모두에게 뜻깊고 기억에 남는 하루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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