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인섭 기자(상암)] 경기 시작 두 시간을 앞두고 벌써부터 수많은 팬들이 상암을 찾았다.
'2024 넥슨 아이콘 매치(이하 아이콘 매치)'는 전설적인 축구 선수들이 한국에서 이색적인 경기를 펼치는 초대형 축구 행사다. 지난 19일에는 출전 선수들이 1vs1 대결, 슈팅 대결 미니게임을 진행하는 '이벤트 매치'가 펼쳐졌다.
20일 오후 6시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스피어(공격수팀)와 실드 유나이티드(수비수팀) 콘셉트로 11:11 경기가 펼쳐진다.
경기를 앞두고 티켓 열기부터 매우 뜨거웠다. 지난 26일, 27일 오픈된 본 경기(메인 매치) 티켓 판매에서 'FC 온라인' 이벤트 참가자 대상으로 열린 선예매(26일)는 16,000석이 10분 만에 매진됐다. 27일 일반 관람객 대상으로 오픈된 48,000석 티켓은 1시간 만에 판매되며 큰 화제를 모았다.
2000년대와 2010년대 레전드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먼저 티에리 앙리 감독이 이끄는 FC스피어는 디디에 드로그바,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카카, 루이스 피구, 안드리 셰우첸코, 에덴 아자르, 알레산드로 델피에로, 카를로스 테베스, 마이클 오언, 마루안 펠라이니, 디에고 포를란, 히바우두, 안정환, 이천수, 김병지, 김용대가 나선다. 박지성이 코치로 활약하며 앙리 감독을 보좌할 계획이다.
이에 맞서는 실드 유나이티드는 리오 퍼디난드, 네마냐 마티치,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야야 투레, 안드레아 피를로, 클라렌스 세이도르프, 카를로스 푸욜, 레오나르도 보누치, 욘 아르네 리세, 히카르두 카르발류, 김남일, 박주호, 아디, 임민혁, 에드윈 반데르사르가 출격한다. 파비오 칸나바로가 감독으로 팀을 이끌고, 이영표가 코치 역할을 수행한다.
역대급 라인업에 팬들도 큰 기대감을 내비쳤다. 경기 두 시간을 앞두고 이미 서울월드컵경기장 주변엔 수많은 팬들이 모였다. 레전드 선수들이 현역 시절 몸담았던 팀들의 유니폼을 입은 팬들을 비롯해 이번 아이콘 매치 유니폼을 구매해 입은 팬들까지 초호화 매치를 앞두고 기대감을 품었다.
경기를 앞둔 지난 19일 앙리 감독은 “평상시에 난 굉장히 승부욕이 강하지만, 이번만큼은 승부보다는 선수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고 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그게 승리라고 생각한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칸나바로 감독도 "내일 어느 팀이 이기는 것보다는 넥슨에서 많은 행사를 준비했다. 그걸 통해서 승리 팀 이름으로 기부가 예정돼 있다. 축구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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