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뉴스1 보도에 따르면 KIA는 감독 및 코칭스태프를 제외한 투수 14명, 포수 3명, 내야수 7명, 외야수 6명으로 선수 명단을 구성했고 삼성은 투수 13명, 포수 3명, 내야수 8명, 외야수 6명으로 명단을 짰다.
이범호 KIA 감독은 "올라오는 팀 상황에 따라 어떻게 엔트리를 결정할지 고민했다"며 "(삼성이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뒤) 엔트리 마지막 한 자리를 두고 투수와 내야수를 두고 저울질한 끝에 투수가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투수를 14명, 야수를 16명으로 결정했다"고 구성 배경을 밝혔다.
정규 시즌 막판 턱 골절 부상으로 이탈했던 '1선발' 제임스 네일이 건강하게 돌아온 것이 KIA에 긍정적인 요소다. 네일은 두 차례 연습경기에 등판해 정상 피칭을 했고, KS 1차전 선발 투수로 낙점됐다.
주력 선수가 모두 포함된 완전체 멤버를 구성한 가운데 베테랑 외야수 김호령이 빠진 것이 눈에 띈다.
올해 정규 시즌 64경기에 등판한 김호령은 개인 훈련 도중 내복사근 부상을 당하면서 한국시리즈를 뛸 수 없게 됐다. 대주자 및 대수비로 활용 가치가 높은 김호령의 이탈은 아쉬울 법 하다.
KIA와 달리 변수가 많은 삼성은 KS 엔트리 구성에 고심이 많았다.
플레이오프(PO) 명단에 들지 못한 외국인 투수 코너 시볼드와 베테랑 불펜 오승환은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코너는 PO 통과하고 얘기했는데 본인은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하고 재활했지만 합류하기 어려운 몸 상태라고 보고를 받았다. 그래서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오승환도 워낙 큰 경기 경험이 많은 선수라 고민했지만 PO에서 우리 불펜진이 좋은 모습 보였기에 변화없이 가는걸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PO 2차전에서 왼쪽 무릎 인대를 다친 구자욱의 몸 상태도 변수다. 구자욱은 일단 KS 엔트리에 포함됐지만 선발 출전하기엔 무리가 있다. 삼성은 PO 엔트리와 비교해 투수 이호성을 빼고 외야수 김현준을 넣었다.
박 감독은 "구자욱이 수비를 소화하기 어려워 외야 보강 차원에서 넣었다"고 말했다. 김현준은 경기 후반 대수비 혹은 대타 자원으로 나설 전망이다.
한편 KIA와 삼성의 KS 1차전은 21일 오후 6시 30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다.
Copyright ⓒ 머니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