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의 김기동 감독이 20일 강원FC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핵심 미드필더 제시 린가드의 풀타임 출전을 예고했다.
김 감독은 "영국을 안 갔으니까 90분을 뛰어야 한다"고 말했다. 린가드는 당초 A매치 휴식기를 이용해 영국 방문을 계획했으나, 소속팀에 집중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취소했다.
린가드, 김기동 감독과 올해 안에 12km 뛰는 모습 보여주기로...
김 감독은 린가드의 경기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린가드가 (한 경기에) 12㎞를 뛰는 모습을 올해 안에 보여주기로 나와 약속했다"며 현재 최고 기록이 11㎞대라고 밝혔다. 또한 린가드의 활동량에는 고강도 러닝과 스프린트가 많이 포함되어 있어, 12㎞ 달성 시 실제로는 그 이상의 거리를 뛰는 것과 같다고 평가했다.
'고교생 대결' 양민혁 vs 강주혁
이번 경기에서는 K리그1 대표 공격수로 주목받는 강원의 양민혁과 FC서울의 강주혁의 대결이 예상된다. 김기동 감독은 "민혁이가 나오면 우리도 무조건 주혁이를 넣는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이 대결이 팬들에게 재미를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강원의 윤정환 감독은 두 선수를 같은 수준에서 비교하는 것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양민혁은 1년 전과 지금이 전혀 다른 선수다. 본인 나름의 동기부여가 있겠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주혁한테 비교할 일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양민혁은 올 시즌 33경기에 출전해 10골 6도움을 기록 중이며, 강주혁은 9경기에 나서 1골 1도움을 올렸다. 이번 경기에서 두 선수의 활약이 어떻게 펼쳐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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