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오승환, PO 이어 KS 엔트리도 낙마…국민유격수 결단 "합류하기 어려운 몸 상태" [KS 미디어데이]

코너·오승환, PO 이어 KS 엔트리도 낙마…국민유격수 결단 "합류하기 어려운 몸 상태" [KS 미디어데이]

엑스포츠뉴스 2024-10-20 14:48: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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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광주 라마다플라자 바이 윈덤 충장 호텔 라벤더홀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 삼성 박진만 감독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광주,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광주, 김근한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주축 투수 코너 시볼드와 오승환을 제외했다. 재활을 위해 미국으로 건너간 외국인 에이스 선발 코너와 한국시리즈 경험이 풍부한 돌부처 오승환 모두 9년 만에 삼성이 치르는 한국시리즈에서 얼굴을 볼 수 없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20일 오후 2시 광주 충장로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정규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던 삼성은 3위로 준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라온 LG 트윈스와 맞붙어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2015년 이후 9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삼성은 플레이오프 1차전과 2차전에서 각각 대니 레예스와 원태인을 선발 마운드에 올려 2경기 연속 대승을 이끌었다. 

이후 삼성은 잠실구장으로 이동해 3차전에서 0-1 영봉패를 당했다. 하지만, 삼성은 4차전에서 8회 초 강민호의 결승 솔로 홈런에 힘입어 1-0 승리와 함께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삼성은 1993년 한국시리즈에서 당시 해태 타이거즈에 2승 1무 4패로 패한 이후 무려 31년 만에 KIA와 한국시리즈 맞대결을 펼친다. 

삼성은 2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 투수로 원태인을 예고했다. KIA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과 피할 수 없는 선발 맞대결에 임한다. 

2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삼성이 9이닝 113구 11탈삼진을 기록한 코너의 호투와 윤정빈의 결승타에 힘입어 키움에 1:0 승리를 거뒀다. 경기종료 후 삼성 코너가 관중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6회말 수비를 마친 삼성 오승환이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가장 관심이 쏠렸던 삼성의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대해서도 박진만 감독이 입을 열었다. 어깨 견갑근 통증으로 오랜 기간 팀에서 이탈했던 코너는 결국 미국으로 떠난 상태다. 코너의 한국시리즈 엔트리 깜짝 진입은 끝내 무산됐다. 코너는 올 시즌 28경기(160이닝)에 등판해 11승 6패 평균자책 3.43, 158탈삼진, WHIP 1.09으로 팀의 정규시즌 2위 등극에 큰 힘을 보탰다.

박 감독은 "코너는 플레이오프 시리즈를 치르면서 구단과 메신저로 연락했다. 그런데 본인은 열심히 나름대로 재활하면서 준비했지만, 합류하기 어려운 몸 상태라고 보고 받아서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들어오기 어려워졌다"라고 밝혔다.

베테랑 투수 오승환도 플레이오프에 이어 한국시리즈에서도 엔트리 승선에 실패했다. 오승환은 올 시즌 58경기(55이닝)에 등판해 3승 9패 27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 4.91, 42탈삼진, WHIP 1.69를 기록했다. 특히 후반기엔 2승 4패 3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 7.41로 크게 부진했다. 

박 감독은 "오승환 선수 합류 여부도 플레이오프 종료 뒤 전체 회의를 통해 결정했다. 원체 한국시리즈 경험이 많은 선수라 여러 가지를 고민했지만, 플레이오프에서 우리 팀 불펜진이 워낙 좋은 활약을 했기 때문에 지금 선수들이 변함없이 가는 걸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20일 오후 광주 라마다플라자 바이 윈덤 충장 호텔 라벤더홀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가 행사장에 전시되어 있다. 광주, 김한준 기자

사진=광주, 김한준 기자/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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