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운전대 잡은 30대男, 택시 들이받아 기사 숨져...경찰 체포

(인천=국제뉴스) 장덕진 기자 = 음주운전을 한 30대 남성이 택시를 들이받아 사망사고를 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상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30대 남성 A 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9일 23시 50분경 인천 서구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테슬라 차량을 몰다 택시를 들이받아 택시기사 60대 남성을 숨지게 하고, 20대 여성 승객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 씨에게 음주 측정을 진행했고,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08% 이상으로 나타났다.

A 씨는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A 씨가 치료를 받는 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한 후, 구속 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