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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 의원은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입당 기자회견을 열고 같은 날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에서 입당식 행사에 참여한다.
동대문구의회의 부의장을 역임했던 3선의 정 의원은 지난 18일 국민의힘 탈당 사유로 지역 당협위원장에게 공천을 받기 위해 ‘눈치 보기’ 의정 활동을 하는 것, 자리를 두고 벌어지는 야합을 꼽았다.
그는 “개혁신당은 이념이 아니라 현장을 중심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사람들이 모인 정당”이라며 “더 이상 권력자를 해바라기처럼 바라보지 않고 시민을 바라보는 정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번 정 의원의 입당에는 허 대표의 끈질긴 설득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허 대표는 “정 의원은 3선에 동대문구의회 부의장을 지낸 중량감 있는 정치인”이라며 “정 의원의 입당을 시작으로 기존 대한민국 정치체제의 균열이 시작될 것”이라고 했다.
허 대표는 지난 4월 당대표 선거에 나서며 김성조 포항시의회 의원을 영입했고, 지난 6월 양해두 국민의힘 제주도당 부위원장과 양기문 청년위원장을 동시에 영입했다.
허 대표는 “개혁신당은 새로운 정치체제, 넥스트 레짐에 참여하려는 모두에게 열려있는 정당”이라며 “현재 양당의 다양한 인사들과 접촉을 이어가고 있으며 성과로서 입증하는 허은아 지도부의 모습을 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개혁신당 관계자는 이 같은 국민의힘 탈당-개혁신당 입당 움직임에 대해 “윤석열 정권이 집권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국민들의 실망과 좌절이 커지는 가운데 개혁신당이 새로운 정치적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정 의원의 입당이 수도권 내 개혁신당의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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