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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2024 넥슨 아이콘 매치를 개최한 박정무 넥슨 그룹장이 질 높은 경기를 약속했다.
넥슨은 20일 오후 6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4 넥슨 아이콘 매치를 개최한다. FC스피어(공격수 팀)와 실드 유나이티드(수비수 팀)가 11대11로 격돌한다.
아이콘 매치는 왕년의 축구 스타들이 공격수 팀과 수비수 팀으로 나뉘어 맞붙는 경기다. 세계를 주름잡았던 공격수와 수비수의 자존심을 걸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
본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박 그룹장은 “게임 회사 넥슨에 있으나 담당하는 건 축구 게임인 ‘FC온라인’과 ‘FC모바일’이다. 실제 축구와 연관성을 떼어 놓을 수 없다”라며 이번 이벤트 경기를 열게 된 배경을 밝혔다.
양 팀 라인업은 화려하다 못해 입이 떡 벌어질 정도다. 그만큼 비용에 대한 궁금증도 커질 수밖에 없다. 박 그룹장은 “30주년을 맞은 넥슨의 이벤트 사상 최고액을 가볍게 뛰어넘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수 섭외의 기준도 전했다. 그는 “명성 있는 선수를 섭외하는 것도 중요했으나 은퇴 선수들이 얼마나 기량을 보여줄 수 있는가도 중요하게 생각했다”라며 “그런 부분에서 성사되지 않은 선수도 있었다”라고 뒷이야기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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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그룹장은 스타 선수의 섭외가 힘들었던 건 맞다면서도 “이전엔 한두 명 정도를 섭외하긴 했었으나 이번엔 스무 명 정도였다”라고 이전과 달리 커진 규모를 말했다. 그는 “실무자는 힘들었다고 할 수 있으나 제가 보기엔 (규모에 비해) 원활했다”라며 “(선수 측에서) 협조를 아주 잘해줬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다음 아이콘 매치도 기대할 수 있을까. 박 그룹장은 “솔직히 많이 고민하고 있는데 당장 확답은 하지 못할 것 같다”라며 재정과 실패에 대한 두려움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몇 번의 우여곡절이 있었고 사소한 문제 하나로 행사를 못 할 수도 있었다”라며 “이 자리에서 제어 여부를 확신할 수 없기에 당장은 말씀드리기 어려울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날 미니 게임을 통해 예열을 마친 FC스피어와 실드 유나이티드는 11대11 본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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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스피어는 발롱도르 수상자인 카카, 히바우두(이상 브라질), 루이스 피구(포르투갈), 안드리 셰우첸코(우크라이나), 마이클 오언(잉글랜드)이 이끈다. 디디에 드로그바(코트디부아르),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불가리아), 에덴 아자르, 마루앙 펠라이니(이상 벨기에) 알렉산드로 델 피에로(이탈리아), 카를로스 테베스(아르헨티나), 디에고 포를란(우루과이)도 힘을 보탠다. 여기에 한국 선수로는 안정환, 이천수, 김병지, 김용대가 합류했다. FC스피어의 지휘봉은 티에리 앙리(프랑스)가 잡고 박지성이 코치로 함께 한다.
이에 맞서는 실드유나이티드는 리오 퍼디난드(잉글랜드), 네마냐 비디치(세르비아), 하비에르 마스체라노(아르헨티나), 야야 투레(코트디부아르), 안드레아 피를로, 레오나르도 보누치(이상 이탈리아), 클라렌서 세이도르프(네덜란드), 카를레스 푸욜(스페인), 히카르두 카르발류(포르투갈), 욘 아르네 리세(노르웨이), 에드윈 판데르 사르(네덜란드)가 뛴다. 여기에 K리그 전설 아디(브라질)와 김남일과 박주호, 임민혁이 합류한다. 지휘봉은 마지막 수비수 발롱도르 파비오 칸나바로(이탈리아)가 잡고 이영표가 코치가 힘을 보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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