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아스널이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아스널은 20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에 위치한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에서 본머스 0-2로 패배했다. 이는 아스널의 이번 시즌 첫 패배였다.
아스널의 패배 주요 원인에는 윌리엄 살리바의 퇴장이 있었다. 경기가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30분 살리바는 비어있는 수비 뒷공간으로 흐른 볼을 잡기 위해 뛰어갔다. 그 과정에서 본머스 공격수 에바닐손을 넘어뜨려 옐로 카드를 받았다. 그런데 VAR 판독 후 옐로 카드가 취소되고 레드 카드가 부여됐다. 살리바는 즉시 경기장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
수적 열세에 놓인 아스널. 수비의 핵심인 살리바가 빠지니 급하게 선수 교체를 진행했다. 선발로 출전했던 오른쪽 윙어 라힘 스털링을 대신해 야쿠프 키비오를 투입해 수비의 빈 자리를 채웠다.
공격수가 빠지고 수비수가 들어오니 공격은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고, 수적 열세에 놓이다 보니 수비 과정에서도 어려움이 있었다. 결국 아슨러은 후반 25분 라이언 크리스티에게 선제골을 허용했고, 이후 페널티킥 득점을 내줘 패배하고 말았다. 아스널의 시즌 첫 패배였다. 이번 시즌 개막 후 프리미어리그,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 모든 대회에서 패배가 없었던 아스널이다.
영국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 매치 센터는 “주심은 에바닐손에 대한 도전으로 인해 살리바에게 옐로 카드를 주었다. 하지만 VAR은 살리바가 명백한 득점 기회를 저지했다고 판단하여 주심에게 검토를 권고했고, 그 결과 레드 카드가 나왔다”라며 퇴장 이유를 설명했다.
선두권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뼈아픈 1패다. 아스널은 승점 3점을 따내지 못하면서 4위 아스톤 빌라와 승점이 동률이 됐다. 1위 리버풀, 2위 맨체스터 시티가 아직 경기를 치르지 않은 상황인데, 두 팀이 모두 승리를 거둔다면 아스널을 두고 멀리 달아날 수도 있다.
살리바는 퇴장으로 인해 다음 경기 일정인 리버풀전에도 출전하지 못할 예정이다. 이번 시즌 막강한 공격을 펼치고 있는 리버풀을 막아내려면 살리바의 존재는 필수였는데,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고민은 더욱 깊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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