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손흥민의 가슴 아픈 고백이 전해졌다.
토트넘 훗스퍼는 19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4-1로 이겼다. 이로써 토트넘은 4승 1무 3패(승점 13점)로 7위에 위치하게 됐다.
토트넘은 이른 시간 실점했다. 전반 18분 모하메드 쿠두스에게 골을 내주면서 끌려갔는데, 빠르게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36분 데얀 쿨루셉스키의 왼발 슈팅이 골대 맞고 득점으로 연결됐다. 토트넘은 전반전을 1-1로 마쳤다.
후반전에 들어섰고, 토트넘은 역전에 성공한 뒤 격차를 벌렸다. 이브 비수마의 역전골이 나왔고, 손흥민이 상대의 자책골을 유도해냈다. 이후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은 깔끔한 마무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4-1 토트넘의 승리로 끝이났다.
선발로 출전한 손흥민은 완벽한 복귀전을 치렀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1라운드 카라바흐전에서 부상을 입은 손흥민은 웨스트햄전 직전 토트넘이 치른 3경기를 모두 결장했었다. 또한 10월 A매치 기간 한국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되며 회복에 전념했다.
완벽하게 회복한 손흥민은 웨스트햄전 오랜만에 선발로 출전했고, 복귀전에서 골을 넣으면서 자신이 돌아왔음을 알렸다. 손흥민은 70분을 뛰면서 패스 성공률 84%(26/31), 기회 창출 2회, 유효 슈팅 2회, 자책골 유도 1회 등을 기록했다. 축구 통계 매체 ‘fotmob’은 손흥민에게 평점 8.5점을 부여하면서 경기 최우수 선수(MOM)로 선정했다.
기분 좋은 복귀전이었는데,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의 가슴 아픈 발언이 나왔다. 영국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난 슬프게도 32살이다. 그래서 나에게는 모든 경기가 진지하게 임하고 싶은 경기다. 지나간 순간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다. 나는 모든 경기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내 커리어의 마지막 경기인 것처럼 대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1992년생 손흥민은 어느덧 30대 중반을 바라보고 있는 나이가 됐다. 동갑내기 선수들 중에서는 이른 은퇴를 결정하기도 하고 폼이 떨어져 예전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선수들도 많다. 손흥민도 이를 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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