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이 막판 역전승으로 우승컵을 안을 수 있을까. 언제든지 뒤집을 수 있는 스코어인 선두와 2타 차다.
이경훈은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무빙데이'에서 '톱10'으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3연패를 노리던 김주형은 2타 차로 컷탈락했다.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PC 서머린(파71·725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총상금 700만 달러) 3라운드.
이경훈은 이날 버디 7개, 보기 1개로 6타를 줄여 합계 13언더파 200타를 쳐 데이비스 톰슨(미국) 등 5명과 함께 전날 공동 21위에서 공동 7위로 껑충 뛰었다.
이번 대회는 전날 강풍 때문에 4시간 동안 경기가 지연돼 2라운드를 끝내지 못했고, 이날도 그 여파로 일부 선수들이 3라운드를 다 마치지 못했다.
재미 교포 더그 김(김샛별)이 16번홀까지 버디만 7개를 잡아 7타를 줄이며 합계 15언더파로 J.T 포스턴(미국)과 함께 공동 3위 커트 기타야마(미국), 개리 우드랜드(미국), 해리스 잉글리시(미국) 등을 1타 차로 제치고 공동선두에 나섰다.
전날까지 2라운드를 마치지 못해 4언더파로 중위권이었던 이경훈은 잔여경기에서 3타를 줄인데 이어 3라운드에서는 버디 7개를 몰아쳤다.
2022년 5월 AT&T 바이런 넬슨에서 투어 2승째를 따낸 이경훈은 지난 3월 코그니전트 클래식 공동 4위가 최고 성적이다.
김성현이 합계 5언더파 208타로 공동 44위에 올랐다.
김주형은 이날 1타를 줄였지만 합계 1언더파 141타로 컷 탈락했다.
선수들은 21일 잔여경기를 치른 뒤 4라운드에 들어간다.
'그들만의 리그'인 8개 가을시리즈에서 우승하거나 좋은 성적을 올려 페덱스컵 포인트 125위에 들어야 내년 시드를 확보할 수 있다.
JTBC골프&스포츠는 21일 오전 5시45분부터 최종일 경기를 생중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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