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28·페예노르트)이 시즌 첫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직전 경기 데뷔골에 이어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1골 1도움)다.
황인범은 20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데벤터르 아델라르스호르스트에서 열린 2024~25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레디비시 9라운드 고 어헤드 이글스 원정경기에 선발 풀타임 출전, 팀의 5-1 대승에 힘을 보탰다.
어김없이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로 출전해 중원을 장악한 황인범은 후반 32분 직접 공격 포인트까지 쌓았다. 공격 상황에서 페널티 박스 안까지 침투해 팀 동료의 패스를 받았고, 이를 문전을 향한 정확한 땅볼 패스로 전달했다. 황인범의 패스를 훌리안 카란사가 마무리하면서 황인범의 어시스트로 기록됐다.
황인범은 어시스트뿐만 아니라 3개의 슈팅을 시도하며 과감하게 상대 골문도 위협했다. 슈팅 3개가 모두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나왔는데, 전반 8분 과감한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패스 성공률은 90.2%에 달했고, 특히 슈팅으로 이어진 키패스는 무려 5개나 기록해 팀 내 1위(공동)를 기록했다. 크로스 3개 중 2개가 정확하게 연결되는 등 그야말로 맹활약을 펼쳤다.
황인범은 폿몹 평점에서 무려 8.2점을 받아, 팀 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소파스코어 평점은 7.6점으로 역시 팀 내 3번째로 높았다. 황인범보다 평점이 더 높은 두 선수는 1골·2도움을 기록한 이브라힘 오스만, 1골을 기록한 퀸턴 팀버르였다. 우에다 아야세나 안토니 밀람보 등 골을 넣은 다른 선수들보다 평점이 더 높은 건, 그만큼 이날 황인범의 경기 내 영향력이 컸다는 뜻이기도 하다.
페예노르트에 입단하자마자 구단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던 황인범은 지난 6일 트벤테와 리그 8라운드에선 데뷔골이자 팀의 2-1 승리를 이끄는 결승골까지 터뜨리며 기세를 계속 이어갔다. 이후 A매치 휴식기를 거치면서 어시스트까지 기록,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까지 쌓으며 활짝 웃었다. 황인범이 힘을 보탠 페예노르트는 5-1 대승을 거두고 리그 2연승을 달리며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그 중심에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황인범이 있다.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