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3분기 이동통신 3사의 영업이익이 또 1조원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의 3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1조2157억원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한 수치다.
전년 동기 대비 SK텔레콤은 5.4%, KT는 41.3% 증가하고 LG유플러스는 0.8% 감소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신사업 인공지능(AI)을 통한 성장, 선택과 집중을 통한 비용 효율화를 이루겠다는 전략이다. AI 비서 '에이닷'은 대규모 서비스 개편 직후인 9월부터 이용자 수가 42% 급증했다. 연내 글로벌 PAA 출시도 앞두고 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 AI 데이터센터, 엔터프라이즈 AI, 글로벌 PAA 등 3개의 사업을 주축으로 빠르게 확장 중"이라고 평가했다.
KT는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와 AI·클라우드 분야에서 공동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MS와 5년간 2조 4000억원을 공동 투자해 누적 최대 4조 6000억원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준섭 KB증권 애널리스트는 KT에 대해 "AI 적용에 따른 사업효율화로 안정적인 실정이 전망되고, 데이터 센터 및 클라우드 등 AI 관련 사업의 고성장,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기대감이 있다"고 했다.
LG유플러스도 자사의 생성형 AI인 엑사원을 활용해 비용절감, B2B 서비스, 통신 특화 B2C 서비스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MVNO(알뜰폰)과 M2M(사물지능통신) 가입자 증가를 통한 이동전화매출액 성장을 기록하겠지만 수익성 측면에서 중요한 휴대폰 매출액은 뚜렷한 정체를 보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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