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바이에른뮌헨의 한국인 유망주 이현주가 하노버96에서 주전으로 뛰며 출장경험을 늘려가고 있다.
19일(한국시간) 독일 하노버의 하인츠 폰 하이덴 아레나에서 2024-2025 독일 2.분데스리가(2부) 9라운드를 치른 하노버96이 샬케04에 1-0 신승을 거뒀다. 파비안 쿤체가 전반 4분 넣은 선제골을 잘 지켰다.
다른 팀들보다 일찍 9라운드에 임한 하노버가 먼저 승점 3점을 따내면서 순위 상승의 기회를 잡았다. 5승 1무 3패가 된 하노버는 경기 직후 기준으로 5위까지 올라갔다. 나머지 팀들의 9라운드에 따라 6위로 한 계단 떨어질 수 있다.
이현주는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해 후반 25분까지 뛰고 벤치로 물러났다. 이번 시즌 리그 9경기 중 7경기에 선발 출장하며 주전으로 자리매김한 모습이다. 공격 포인트는 현재까지 1골이지만 팀의 주전 멤버로 대우받고 있다. 출장시간이 팀 내 8위다.
21세 이현주는 바이에른 소속의 한국인 유망주다. 포항스틸러스 유소년팀에서 성장한 뒤 유럽에 도전장을 내고 명문 바이에른의 문을 여는 데 성공했다. 2021-2022시즌부터 바이에른 2군에서 뛰었다. 지난 2023-2024시즌 2.분데스리가의 베헨비스바덴으로 임대돼 20경기 선발, 8경기 교체 투입으로 4골을 기록하며 2부 주전급 선수임을 증명했다.
이번 시즌 이현주의 과제는 2부 강등권이다가 결국 3부로 떨어진 베헨비스바덴보다 한 단계 높은 팀에서도 경쟁력을 증명하는 것이었다. 하노버는 1부에서 더 익숙한 팀이고, 2부에서 승격을 노리는 팀이다. 비록 2019년 강등된 뒤 부침이 심해 한때 2부 중위권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지난 시즌은 6위로 한층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번 시즌 초반에도 중상위권에서 경쟁 중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