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일본 국가대표 수비수 토미야스 타케히로(아스널)가 또 부상을 입어 전력에서 이탈했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18일(한국시간) "아스널 수비수 토미야스 타케히로는 무릎 부상에서 회복하는 과정에서 좌절을 겪었다"라고 보도했다.
2024-25시즌을 앞두고 토미야스는 무릎 부상으로 인해 여름 프리시즌 때 미국 투어에 참가하지 못했다. 그는 영국 런던에 남아 재활을 이어갔고, 최근까지 계속 회복에 전념했다.
긴 시간 전력에서 이탈한 토미야스는 지난 5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홈경기에 복귀전을 가졌다. 이날 그는 후반 추가시간 교체로 들어와 약 6분 정도 소화했다.
부상 복귀전을 치른 후 10월 A매치 휴식기에 들어가 토미야스가 약 2주 정도 휴식을 취했다. 이제 아스널 팬들은 토미야스가 선발로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시즌이 재개되자마자 토미야스의 부상 소식이 전해졌다.
매체는 "아스널 수비수 토미야스 타케히로는 무릎 부상에서 회복하는 과정에서 좌절을 겪었다"라며 "그는 프리시즌에 무릎 부상을 당했고, 사우샘프턴과의 홈경기 전까지 경기에 출전할 수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아스널은 오는 20일 오전 1시30분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AFC본머스와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아스널을 이끄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토미야스의 결장을 발표했다.
매체에 따르면 아르테티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토미야스가 얼마나 결장할지 모른다"라며 "오랜 기간은 아닐 것으로 보이지만 그가 복귀했을 때 부하와 경기장에 가해지는 충격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지켜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토미야스가 정말 필요하다. 그의 활동량은 지금까지 믿을 수 없을 만큼 훌륭하고, 복귀하기 위해 긴 시간을 투자했다"라며 "토미야스는 해냈고, 그는 훌륭한 컨디션이었지만 또다시 문제가 생겼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는 모두 토미야스를 지지한다. 그는 우리의 지원이 필요하고, 토미야스가 괜찮기를 바란다"라며 토미야스의 쾌유를 기원했다.
한편 토미야스가 또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게 됐다는 소식을 접한 아스널 팬들은 한숨을 내쉬었다. 토미야스는 평소 부상이 너무 잦아 축구 팬들 사이에서 '유리몸'으로 불리고 있는 선수이다.
2021년부터 아스널에서 뛰기 시작한 도미야스는 데뷔 시즌부터 종아리와 무릎 부상으로 긴 시간 결장한 바 있다.
지난 2022년 2월 종아리 부상을 경험한 토미야스는 약 2달간 아스널과 일본 축구 대표팀 일정을 포함해 공식전 11경기를 빠졌다. 지난해 3월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무릎 부상을 입어 곧바로 수술을 진행했다.
이외에도 크고 작은 부상을 여러 차례 입으면서 많은 경기를 놓쳤다. 토미야스는 현재 아스널에서 4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중인데, 올시즌을 포함해 아스널 1군에서 84경기만 출전했다.
토미야스는 아스널 유니폼을 입은 후 단일 시즌 동안 리그 22경기 이상을 소화한 적이 없다. 그동안 그가 당한 장기 부상만 무려 네 번이다.
아스널 입장에서는 상당히 아쉬울 만하다. 도미야스는 센터백은 물론 라이트백과 레프트백, 심지어 수비형 미드필더 포지션까지 소화할 수 있어 전술적인 효용 가치가 높은 선수다. 헌신적이고 팀에 대한 충성도도 높아 멘털적인 면에서도 문제가 없다.
다만 이 모든 것들은 도미야스가 부상을 당하지 않았을 때 이야기다.
결국 도미야스가 유리몸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도미야스의 아스널 커리어는 그리 오래 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스널은 이제 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에서 그치지 않고 타이틀을 노리고 있다. 다수의 대회를 병행하면서 우승까지 노려야 하는 구단에서 경기에 많이 출전하지 못하는 선수가 환영받기는 힘든 게 현실이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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