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수장의 마지막 작전"... 탈출 시도 중 발견된 충격적인 모습

"한 수장의 마지막 작전"... 탈출 시도 중 발견된 충격적인 모습

케이데일리 2024-10-19 22:31: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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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하마스의 전 수장 이스마일 하니예가 이란에서 암살된 이후, 하마스를 이끌어온 야히야 신와르가 이스라엘군에 의해 제거되었습니다.

이스라엘군 당국은 17일(현지시간) 신와르가 가자지구 북쪽으로 탈출을 시도하던 중 사살됐다고 밝혔습니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스라엘군은 신와르가 사살된 것으로 알려진 가자지구 라파에서 작전을 수행하고 있었다”면서 “지하 터널에서 은신 중이던 신와르가 더 안전한 장소로 도망치던 중 이스라엘 작전으로 숨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신와르는 발견 당시 조끼를 착용하고 총을 소지하고 있었으며, 현금 4만 셰켈(약 1,500만 원)을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스라엘군이 공개한 사진에서는 신와르로 추정되는 인물이 황폐한 건물 잔해 사이에 누워 있는 모습이 담겨 있으며, 시신의 손목에는 시계가 착용되어 있었고, 몸은 다소 웅크린 자세였습니다.

이스라엘 병사들은 그의 주변에 서서 그를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DNA 분석을 통해 신와르의 사망 사실을 공식적으로 확인하였으며, 신와르가 사망한 장소는 올해 초 이스라엘 인질들이 발견된 터널에서 수백 미터 떨어진 지점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스라엘 방위군 대변인인 도론 스필먼 소령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군은 거리를 폐쇄하고 터널을 폭파하는 방식으로 테러리스트들의 탈출을 막았다”며 “신와르는 터널에서 나와 아파트 건물로 이동하다가 이스라엘군의 발포로 제거됐다”고 밝혔습니다.

신와르는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 기습 공격을 기획한 하마스의 최고위층 인물로, 이스라엘의 1순위 제거 대상이자 큰 ‘원수’로 지목되어왔습니다.

하니예 전 수장이 암살된 이후, 신와르는 헤즈볼라에서의 작전으로 인해 보안을 위해 펜과 종이로만 소통하며 지하 터널에서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으나, 결국 이스라엘군에 의해 사망하게 되었습니다.

이달 초 신와르의 사망설이 돌기도 했으나, 지난 7일 그는 카타르에 있는 하마스 협상 대표단에 메시지를 전달하며 자신의 건재함을 알렸던 바 있습니다.

하니예와 신와르의 사망으로 하마스의 조직 운영에는 상당한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이며, 신와르의 사망은 1년 넘게 이어진 가자지구 전쟁의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와르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미국, 그리고 전 세계에 좋은 날”이라고 언급하며 “오늘은 전 세계 어떤 테러리스트도 정의를 피할 수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증명한 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곧 무고한 사람들에게 큰 피해를 준 이번 전쟁을 완전히 끝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이 순간은 가자에서의 전쟁을 마침내 끝낼 기회를 우리에게 주었다” 이스라엘이 안전해지고, 인질이 풀려나며, 가자에서의 고통이 끝나고, 팔레스타인 인민이 존엄성, 안보, 자유, 자결권에 대한 권리를 실현할 수 있도록 전쟁을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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