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경질 위기에 놓인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5경기 무승 고리를 끊어낼지 큰 관심이 모아진다.
맨유는 1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8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를 상대한다. 맨유는 2승 2무 3패(승점 8)로 리그 13위에, 브렌트포드는 3승 1무 3패(승점 10)로 리그 11위에 위치해 있다.
경기를 앞두고 양 팀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맨유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호일룬, 래쉬포드, 브루노, 가르나초, 에릭센, 카세미루, 마르티네스, 에반스, 데 리흐트, 달롯, 오나나가 선발 출전했다.
브렌트포드도 4-2-3-1 포메이션을 준비했다. 샤데, 루이스-포터, 담스고르, 음뵈모, 뇌르고르, 야넬트, 아예르, 피녹, 콜린스, 반 덴 베르흐, 플레컨이 나선다.
올 시즌 맨유는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개막전 풀럼과의 맞대결에서 1-0으로 신승을 거뒀고, 2라운드에서 31세 파비안 휘르첼러 감독에 전술적으로 패했다. 올 시즌 부임한 아르네 슬롯 감독의 리버풀에도 홈에서 0-3으로 패하며 굴욕을 맛봤다.
반전을 이루는 듯했다. 맨유는 사우샘프턴(3-0 승), 잉글랜드 EFL컵 반슬리(7-0 승)를 차례로 격파하며 상승세를 탔다. 그러나 크리스탈 팰리스(0-0 무), 트벤테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1 무승부로 다시 분위기는 침체됐다. 여기에 홈에서 토트넘 훗스퍼에 0-3으로 무릎을 꿇었다.
경질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다. 그러나 텐 하흐 감독은 "경질? 그렇지 않다. 우리 모두 여름에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 조직으로서 개선해야 할 점과 선수단을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검토를 거쳐 내린 결정이다. 모두 한배를 타고 한마음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태연한 입장을 전했다.
반전이 필요한 두 경기에서 텐 하흐 감독은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포르투와의 유로파리그 경기에선 2-0으로 앞서다 2-3으로 역전을 허용하기까지 했다. 다행히 경기 막판 해리 매과이어의 득점이 나오며 간신히 승점 1점을 획득했다. 빌라 원정에선 0-0으로 간신히 비겼다.
그러나 맨유는 A매치 휴식기 기간에 감독 교체를 진행하지 않았다. 텐 하흐 감독을 믿고 맡기기로 결정했다. 그렇다 하더라도, 이날 경기 결과가 좋지 못하다면 언제든 사령탑에서 물러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텐 하흐 감독도 만반의 준비를 펼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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