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천, 김환 기자) 정정용 감독은 골 결정력에 아쉬워하면서 선수들이 발전할 수 있도록 돕는 게 자신의 역할이라고 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김천 상무는 19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울산HD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34라운드 홈 경기에서 상대 골문을 열지 못하고 0-0으로 비겼다.
승점 1점을 획득한 김천은 2위를 유지했지만 선두 울산과의 승점 차를 좁히지 못했다. 두 팀의 승점 차는 여전히 5점이다.
김천은 이날 슈팅 14회를 시도하고도 골맛을 보지 못했다. 울산 수비와 조현우의 선방을 넘지 못한 탓이었다. 김천은 날카로운 역습으로 수 차례 울산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정정용 감독의 바람과 달리 결과를 가져오는 데 실패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정정용 감독은 "아쉬운 결과다. 선수들은 꾸준히 최선을 다했다. 팬분들이 끝까지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아직 쫓아갈 힘이 있으니 잘 준비해 남은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정용 감독이 가장 아쉬워하는 건 역시 결정력이었다. 정 감독은 "골을 넣어야 할 때 넣지 못했다. 결국 축구는 골을 넣어야 하는 스포츠다. 이건 늘 숙제다. 우리 공격수들이 발전할 수 있는 부분을 찾는 게 내 몫이다. 다음에는 같은 상황에서 더 나은 모습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게 나의 일인 것 같다. 오늘은 결과만 가져가려고 했는데 결과가 아닌 경기력을 가져왔다. 뜻대로 되는 게 없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당초 파이널 라운드에 편한 마음으로 임하겠다던 정정용 감독은 막상 첫 경기를 치러보니 그렇게 하기 힘들다는 걸 깨달았다.
정 감독은 "당연히 마음이 편할 줄 알았는데 편하지 않다. 팬분들의 눈높이도 높아서 우리도 매 경기 긴장하면서 준비하고 있다. 상대적이기는 한데 울산에 이기려고 했던 부분도 있었다. 매 경기 그런 동기부여를 갖고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천은 군팀이기 때문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출전하지 못한다. 만약 우승 경쟁에서 멀어질 경우 어떤 부분에서 동기부여를 얻어야 하는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정정용 감독은 경기에 임하는 태도 그 자체를 강조했다.
정 감독은 "선수들에게는 축구화 끈을 묶을 때 100% 이상을 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그게 프로의 모습이라는 걸 강조한다. 그런 부분들을 계속 주입시키고 있다. 전에 협회에 있을 때에도 그런 모습을 많이 봤기 때문에 그런 것들이 문화로 자리잡으면 ACL이나 우승이 아니라 경기장에서의 태도가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라고 짚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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