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손흥민이 부상 복귀 뒤 첫 경기에서 '손흥민존' 휘어차기를 통해 감각을 다듬었다.
그러나 토트넘은 홈에서 수비가 무너져 전반 19분 만에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가는 중이다.
토트넘은 19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부터 영국 런던 토토넘 홋스퍼 경기장에서 2023-20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를 치르고 있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 전까지 7경기에서 3승1무3패(승점 10)를 기록하며 9위를 달리고 있었다. 웨스트햄은 승점 8을 기록하며 중상위권 진입을 노리는 중이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선 손흥민이 토트넘 공식전 3경기 결장 공백을 딛고 돌아와 화제가 됐다.
손흥민은 지난달 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가라바흐(아제르바이잔)과의 홈 경기에서 다친 뒤 토트넘 공식전 3경기를 건너뛰었고, A매치 브레이크 때도 대표팀 소집 명단에 빠지면서 재활에만 전념했다.
얼마전 "곧 돌아오겠다"며 SNS에 남겼는데 약속을 지켰다.
홈팀 토트넘은 이날 4-3-3 전형을 내세웠다.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골문을 지키고, 데스티니 우도기, 미키 판더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가 백4를 구성했다. 중원은 제임스 매디슨, 이브 비수마,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맡았다. 손흥민과 도미니크 솔란케, 브레넌 존슨이 스리톱을 형성했다.
원정팀 웨스트햄은 4-2-3-1 포메이션을 꾸렸다. 알퐁스 아레올라가 골키퍼 장갑을 끼는 가운데 에메르송 팔미에리, 막스 킬먼, 장클레르 토디보, 아론 완비사카가 백4를 형성했다. 3선은 기도 로드리게스와 토마시 소우체크가 지키고 있다. 2선에 모하메드 쿠두스, 루카스 파케타, 재러드 보언이 배치됐다. 최전방에 미카일 안토니오가 나서 토트넘 골문을 노렸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상태를 묻는 질문에 토트넘 홋스퍼 사령탑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준비됐다"며 출전을 암시했는데 벤치 대기 뒤 교체투입 등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선발 출격했다.
손흥민은 전반 15분 시즌 3호골을 터트릴 뻔했다.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이브 비수마의 패스를 받은 뒤 볼 트래핑을 하고 오른발 감아차기를 시도한 것이다.
손흥민이 과거 골을 곧잘 터트렸던 '손흥민존'에서 감아차기를 했다. 수많은 골을 넣었던 장소에서 전매특허 감아차기를 오른발로 시도했다.
하지만 상대 선수에 살짝 맞는 듯 하더니 웨스트햄 오른쪽 골포스트를 살짝 벗어나 이날 홈 경기를 찾은 6만 관중을 탄식하게 만들었다. 손흥민도 아쉬워했다.
득점 찬스를 놓친 토트넘은 4분 뒤 실점했다.
세트피스에서 웨스트햄이 좌우로 크로스를 하며 토트넘을 흔들었고, 간판 공격수 보언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깊숙한 곳에서 반대편으로 컷백 패스를 내줬다. 이를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한국전에서 2골을 넣었던 가나 축구대표팀 에이스 쿠두스가 차 넣어 골망을 출렁였다.
토트넘은 전반 30분 현재 0-1로 뒤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토트넘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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